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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Nikon F3 (62)
힘내자, 청춘!
#1. 까탈스런 찍사 언니의 요청에 따라 점프! 점프! 점프! 를 10회 이상 실시 한다. #2. 헥헥. 힘든 점프를 마친 후 먹는 아이스크림. 얼마나 맛있는지 목젖이 다 드러나 보이도록 자랑한다. 절대 내가 시킨 포즈가 아니다. 타고난 모델의 타고난 감각. #3. 가끔은 어른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낮은 곳에서 먹을 필요가 있다. 계단 난간 쇠붙이의 차가움도 함께 느끼며. #4.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함께 먹는 아이스크림 맛이 바로 꿀 맛! ▒ ▒ ▒ 아이들과 인증샷. 마지막 사진은 photo by 찰스님. 필름은 코닥의 싸구려 네가필름. iso 200
똑똑똑. 혹시 계시나요? 묻고 싶은 마음을 삭힌 채 잠시 머물다 떠난 걸음. -2011년 5월, 전남 목포
역 앞에 있던 짜장면 집이 없어졌다.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비 내리는 목포역 광장에서. 나는 9살의 꼬마아이가 되고, 18살의 고등학생이 되고, 22살의 대학생이 된다. -2011년 5월 9일, 전남 목포
다음부턴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또다시 욕심을 부렸다. 빛이 너무 많이 들어와 창백하게 현상 된 컷들이 한 두개가 아닌 적이 많아서, 다신 필름으로 시도하지 않겠다. 했거늘. 바람에 흔들리는 벚꽃을 보니, 내 마음도 흔들렸었나보다. dslr이나 사서 연습하자. (원본은 좀 더 밝은데, 포토샵으로 허접보정.-_-) -2011년 4월 봄날, 충남 공주
남들 벚꽃 만개한 사진 찍을 때, 난 안 찍겠노라 했지만. 동산 한 켠에서 미친듯이 바람이 불어와 흩날리던 벚꽃잎을 차마 외면하지 못했던. 벚꽃이 지기 시작했던 4월의 어느 날. 미지근한 사진 같지만 ... 이미 성큼 떠난 봄을 위하여. 뒷북 쿵 쿵 쿵 :) -2011년, 4월 봄날에, 충남 공주 (p.s. 사실 뭐라도 끄적이고 싶어서 포스팅. 봄은 핑계...? ㅋㅋ)
5월 7일 늦은 밤 동네 전철역 입구 iso 200 네가필름, 처음 써본 날. 나비공장 씽씽공장 1st 공연 보고 늦은 귀가. 꽃장수의 밤은 그 어느날보다도 길다. 5월 8일 아침 7시 9시간전과 같은 자리 오랜만에 고향 가는 날. 산뜻한 아침 기운 맞으며 시작한 하루, 꽃장수의 아침은 그 어느날보다도 부지런하다. 아. 모든게 완벽했다. 이때까지는. 체크카드를 잃어버리기 전까지는. ... (다음편에 계속)
일주일 전에 찍은 사진. 스캔 받은 사진을 확인하곤 혼자 키득키득 웃었다. 지금까지 보아온 어떤 이미지를 생각나게 하는데 딱 잘라서 표현하기가 어렵다. 일주일이랑 시간이 지난 터라 내가 왜 이렇게 구도를 잡았는지 까마득하고, 셔터를 누린 순간도 가물가물하다. 내가 카메라를 들이내니 웃어주신 건지 할머니 친구를 보며 웃으시는 건지 모르겠다. 글로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이 묘한 웃음을 담은 사진이 재밌어 또 혼자 키득키득 웃는다. 우리 할머니, 참 매력적이야.
인사동에서 갤러리 구경한 후, 집에 가는 길. 관광객들로 북적북적한 거리에서 한 아버지와 아들이 눈에 들어왔다. 아들은 아버지에게 웃으며 장난을 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왜 그리 정답던지. 아이는 꼭 영화에서 현실로 튀어 나온 듯한 귀여운 인상을 지니고 있었다. 힐끔 바라보다가, 다가가서 사진 좀 찍어도 되겠냐며 부탁하니 흔쾌히 허락해주신다. 뷰파인더를 들여다보고 나서야 난 내가 실수했음을 깨달았다. 방금 전까지 웃던 아이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버린 것. 먼저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추어 사진을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담고 싶은 순간을 찍은 다음 상대방에게 예의를 표하는 것도 나쁜 건 아니겠구나. 내가 '사진 찍기' 에 대한 동의를 구한 사이 아까 본 '아버지와 아들' 만의 세계가 깨져 버린 것이다. 가끔..
오늘은 나들이 나오기 싫었던 건지 아니면 조금은 지친 건지 바닥에 앉아 있는 아이. 난 순간을 잡아내려는 마음이 급해 자세가 어정쩡했었고, 카메라에 장착된 필름은 실내에서는 불친절한 녀석이라 노출도 실패. 한 번의 셔터 누름. 단 한번의 순간. 선택할 수 있는 많은 프레임 중 그 순간 선택된 프레임에는 뭔가 낙아채가려는, 순간을 훔치는 듯한 나의 도둑 심보가 실려 있다. 서두름, 어정쩡함, 어색함과 빗나간 초점 모두. 뷰파인더로 아이를 짧은 순간 응시하곤 모른척, 휑 하니 가버렸다. 조금은 두려웠다. 아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미안한 마음에 외면했달까. 하지만 실제로 눈맞춤을 하지 않았던 게 지금도 뒷골이 땡긴다. 그냥 활짝 웃어주면서 인사나 할 걸. 수줍음, 부끄러움, 혹은 낯설음이 서로에게 상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