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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소소한 일상/마음으로 이해하기 (114)
힘내자, 청춘!
모처럼 늦지 않게 결혼식에 가서 꼬르륵 거리는 배를 움켜잡고 먹기 시작한 뷔페. 늘 그렇듯, 비싼 것보단 탄수화물 섭취에 여념이 없고 집에는 없는 올리브와 피클도 꼭꼭 챙긴다. 뭘 먹었나 싶게 불러 오른 배를 턱턱 두들기다 움식물을 남겨 놓은 접시를 바라보니, 익살맞은 표정 같기도 하고 색깔이 이뻐서 찰칵. 그리려고 했던 게 아닌데 그려지는 그림처럼 쓰려고 했던 게 아닌데 써내려가는 글처럼 남기려고 했던 게 아닌데 남게 된 음식물처럼 새하얀 접시, 도화지, 종이 위에 모두가 만들어가는 하나의 것들은 하늘 아래 새로울 것 없겠다 싶으면서도 모두가 다른 것들을, 자기만의 것들을 남기고 사는 구나. 이런 생각에 접시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사진을 찍고 싶었나 보다. 그러니, 똑같을 거라 지레 짐작하지 말고 흔적..
Nikon F3, Potra 160 @ Don det, Laos, 2014. 01 사막의 공기처럼 건조한 이 마음. 너무 넘치지도, 한참이나 모자르지도 않는 애매모호한 기분을 뭐라 해야할지 몰라 건조하단 생각이 들었다. 생각도 감정도 선택이라는데. 색깔로 치자면 회색 같다. 회색의 기분. 회색 같이 건조한 이 감정이 겨울의 찬바람에 묻어나는 건조함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별 생각없이 앉아 있으니까 별 생각없이 글 쓰고 싶어 머리가 멍청하리만큼 글을 쓰고 싶단 생각도 든다. 회색이라 하여 그리 슬퍼할 것도 그리 기뻐할 것도 아니니 다만, 지금과는 다른 색깔로 쉽게 물 들 수 있을 것만 같다. - 2013년 겨울 어느 날
세상 사람들은 앞으로만 향해 가는데 나는 제자리 걸음 하는 듯한 기분. 누군가 내게 손가락질을 하며 뭐라 하는 것도 아닌데 내 안에 사는 타인들이, 내 안에 사는 또 다른 내가 마음을 조급하게 만든다. 그러고 보면 누군가 내게 뭐라고 한 것도 아닌데 덜 가졌단 생각으로 좁은 마음에 뭔가를 사면 내가 조금은 커질 수 있을거라 생각했나보다. 명품가방 같은 사치스런 것들을 사지는 않지만 이미 내가 가진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많이 가졌기에 삶이 무겁기 보단 집착의 무게가 무거워져 가볍지 못하다. 잠시 쉬는 시간을 가져도 괜찮다고- 조금 느리게 조금 천천히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쉬엄쉬엄 걷다보면 세잎클로버 속에서 네잎클로버를 찾을 수 있듯이 내 안의 소중한 것도 찾으면서 예쁘게 여기면서 살아야하지 않겠냐며. 이..
Nikon F3, TMX 100 @ Chiangmai, Thailand, 2014 사랑하는 이에게매정하게 쓴 소리를 퍼붓고 다음 날, 되돌릴 수 없는 과거에 대한 회한과아찔함 속에서도 누군가와 얘기하고 싶지만 소통할 수 없는 상태. 그 누군가가 누구든 상관 없을 것 같았지만 그래도 그 사람이 너였으면 하는 모순된 마음. 그렇지만 이별 후 연인의 소통은 더 이상 No Service.
Pushkar Lake in the middle of night @ Pushkar, Rajasthan, India, 2014 #0. 달이 떴다. 호수 위로 동그란 달이 떠올랐다. 마을의 불빛이 밝았다. 호수 위로 전등 빛이 쏟아져 내린다. #1. 꿈을 꾼다. 꿈에는 내가 가보고 싶었던 곳도 나오고 내가 가야할 곳이 나오고, 이미 다녀온 곳도 나온다. 내가 놓치고 있는 것들, 남몰래 깊숙이 숨기고 싶은 것들을 여러 등장인물들이 꿈을 통해 내게 이야기를 건넨다. 꿈의 영화는 한번 꾸기 시작하면 엉겹결에 꼼짝없이 그자리에서 보게 되는 이름 없는 작품이다. 그래서 꿈을 한바탕 꾸고 나면 제목을 지어주기 위해 있는 힘껏 기억에 안간힘을 주기도 한다. #2. 요즘 들어 꿈 속에서 사진을 찍는 일이 많아졌다. 창가에..
새벽에 꿈을 꿨어. 난 너를 찾아 헤매고 있었지. 수영장이 나오더니, 남자들 속에서 네가 즐겁게 놀고 있더라구. 혹시 또, 그 사람과 함께 있지는 않을까. 꿈속에서조차 난 여전히 안절부절 못하더라. 아무렇지 않아! 네가 누구를 만나든 상관하지 않겠어! 라고 한낮에 허공에 대고 삿대질을 하던 내 말들은 모두 거짓말이란 걸 꿈에서 들킨 기분이었어. 내가 어렷을 적에 살던 집이 나왔어. 태풍이 몰려와 옥상에 있는 꽃나무들이 위태로워 보였는데 결국엔 거센 바람에 꽃나무들이 휑 하니 날아가 버리더라구. 꽃나무들을 다시 주워와야지 생각한지 얼마 되지 않아 꿈장면이 바꼈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네. 내가 선인장 화분을 옮기려는데 화분을 잡은게 아니라 선인장 몸체를 손으로 잡았어. 선인장의 잎이 날카로운 가시로 변했다..
시간은 날짜를 알려주지 않는다. 그저 사람이란 동물에 의해 편의대로 만들어진 기호에 불과할지도. 그렇게 시간과 날짜가 합쳐서 사람의 역사가 기록되어지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 또 다른 사람의 역사 또한 만들어간다. 시간이 관성처럼 흘러가는 수레바퀴와 같아서 우리는 날짜를 세워가며 관성대로 저마다 흘러가다 잠시 위로하고 기념하는 시간을 갖는다. 어쩌면 이런 위로하고 기념하는 시간도 관성의 일부분으로 우리가 지어낸 연극의 매번 찾아오는 희극과 비극의 장을 맡는 건지도 모른다. 아직, 더 상처 받지 않아서 더 사랑하지 않아서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수도 내가 받아들이기엔 아직, 엄살이 많은 나이인가보다 하고 생각한다. 5월에 맞은 고향의 따듯한 햇살아래 누군가의 담벼락에 가득 핀 장미꽃을 천천히 쓰다듬어 보고 ..
Take the waves. And feel itself as who you are. TistoryM에서 작성됨
한심하게 여겨도 괜찮아요. 정말 예민하고, 자칫하면 쉽게 깨질 것 같은 감성을 가진 여자거든요. TistoryM에서 작성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