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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자, 청춘!
욕망이멈추는곳라오스 카테고리 여행/기행 > 기행(나라별) > 아시아기행 지은이 오소희 (북하우스, 2009년) 상세보기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내가 '라오스' 라는 나라를 알게 된 건 On the road 라는 책에서였다. 라오스의 방비엥에 있는, '리버 사이드'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는 청년이 하는 고백은 그 무렵 여행 중이던 내게 꽤 근사하고도 직접 경험해보고 싶게끔 나를 유혹했다. 그 청년은 이렇게 말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많은 것이 필요없어." 해 질 무렵, 강가로 나와 일몰을 보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는 그 청년처럼, 나도 그 일몰을 보며 그런 넋두리를 할 수 있을까 싶었다. 나는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다. 아니, 내가 여행을 통해 그렇게 변했는지 확인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라오스의..
오후 2시 무렵이었을까. 트위터에 잠시 접속했다가, 이외수 작가가 강남역 근처에 있는 삼성 홍보관에서 특강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선착순 300명에게만 좌석이 주어지나, 난 늦게 신청했으니 서서 듣는 것을 각오하고 갔다. 5시 반쯤 강연장에 도착했더니 이미 좌석 번호표를 받고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되었다. 기다리는 내내, 강연을 들으러 온 사람들에게 관계자는 "강연 중에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은 금지되어있습니다." 라며 세뇌시키고 있었으니... 이외수 작가를 난생 처음 가까이에 볼 오늘의 영광을 강연장 한쪽 벽에 있는 스크린으로 대신해야 했다. 흑. 내게 지정된 좌석이 없어 계속 서 있던 도중, 강연 신청해놓고 오지 않은 사람들이 꽤 있어서 다행히도 나도 의자 하나 차지하고 앉아 있을 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있는 다이어리에다가 블로그에 털어놓지 못한 주절주절한 사연을 긁적이다보니 어느새 블로그가 1순위가 아닌 2순위로 밀려났음을 깨닫다. 이러다 언제 여행기 다 끝마치나... 이젠 완전한 내 시간을 갖을 수 있고,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마음이 예전같지가 않음을 느끼고는 다시 의기소침해진다. '내가 과연 쓸 수 있을까?' 2008년도 여행기를 마무리 하지 않으면, 겨울에 인도여행은 없다며 스스로 세뇌를 시키고 있지만 결과는 두고 보아야 알 것 같다. 어제 모 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여행작가 입문과정 수업을 처음으로 들었다. 별로 기대하지 않고 수강 신청했으나.. 앞으로 매주 수업이 기다려질 것 같다. 여행을 하고, 글도 쓰고, 책도 내고 싶다는 나의 욕망은 헛된 것이 아님을 스스로 증..
-이스탄불, 터키 2008년 10월 갈라타 타워를 구경하고 내려가는 중에 이것저것 두리번 거리다가 골목길의 쓰레기통 위에 몸을 웅크린채 잠자고 있는 하얀 고양이 발견! '허허~ ' 하며 웃음이 새어나오는 건 왜일까. 유럽에서는 길에서 잠자는 큰 개를 보아왔지만, 터키에서는 길에서 고양이가 자는게 흔한 일인가보다. 터키에서 살던 고양이가 한국에 오면 적응 안되겠지? 내가 이녀석을 보며 적응이 안되는 것처럼. ;D
TheWay:지구반대편을여행하는법결국,떠날수밖에없는우리들의이야기 카테고리 여행/기행 > 기행(나라별) > 북/남미아메리카기행 지은이 정준수 (플럼북스, 2008년) 상세보기 누군가 내게 다음 여행지로 어디를 가고 싶냐고 묻는다면, 주저없이 "남미요~!!" 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여행할 기회가 있다하더라도 무작정 배낭을 싸들고 남미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을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 남미를 무척이나 갈망하지만, 그 나라들을 잘 모르고, 공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왕 먼 곳으로 비싼 돈 들여 떠날 거라면, 사람들과 제대로 소통하고 싶다면 역사, 문화, 언어면에서 많은 준비를 해야 좋은 여행을 하고 올 수 있을 것이다. 차근차근 남미 여행을 준비해 볼 생각 중에 도서관에서 ..
# 장면 1. 내가 대학생 때 3년 내내 살았던 원룸은 여름에 문을 열어 놓지 않는다면 모기 한 마리조차 감히 침투하지 못했던, 아무리 더럽게(?) 하고 살아도 바퀴벌레 한 마리 나타나지 않았던 깨끗했던(?) 곳이었다. 이번에 이사온 곳은 전에 살던 곳보다 좀 더 아담한(?) 크기의 원룸. 이 정도면 싸게 집 잘 구했다 싶었는데.... 이사온 지 일주일만에 부엌 벽에 큼지막하니 바퀴벌레 한 마리가 붙어있는 것이... 왠말!! 으악~~~ 집 밖에 주인집 에프킬라가 있음을 냉큼 생각해내고, 무한정 발사시켰다. 푸우욱... 제 아무리 네녀석 다리가 재빨라 도망쳐봐도 살인무기에 당할 수가 있겠느냐~ 하지만 문제는 뒷처리. 하아.;; 이때만큼은 잔머리를 굴린다. '비닐봉지로 요렇게 담아볼까?', '상자에다가 넣어..
-방콕, 태국 2009년 사원을 구경한 다음, 밖으로 나와 이런저런 조각품들을 찍는 와중에 바닥에 축 늘어져 있는 고양이를 발견했다. 고양이도 더우면 낮잠을 자나? 정말 잠을 자는 것인지 아닌지를 확인도 해본다. 쌔근쌔근 잘도 자는 냥이. 벌써부터 하루의 노곤함이 밀려온건가?... 녀석의 발바닥을 보니, 열심히 돌아다녔나보다. 한번 쿡 찔러보고 싶은 마음.. 이 들었지만, 그냥 냥이 사진 찍고 바라보며 씨~익 웃어본다. 좋은 꿈 꾸렴!
오랜만에 도서관에서 책을 열심히 읽으니 살아있음을 느꼈다. (일요일 일기 -ㅅ- ;;) 책에 둘러 쌓여있다는 건 꽤 근사한 압박감을 주는 것 같다. 일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하루 종일 책만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뭘까. 점심때를 놓쳐 오후 3시 무렵 도서관 근처 식당 탐방에 나섰으나 현금을 챙겨 오지 않은 탓에 간단하게 군것질거리를 사먹기가 좀 거시기하다. 내가 갖고 있는 결재수단은 only 체크카드. 그렇다고 주말에 카드기에서 돈 뽑아 수수료 떼기는 아깝고... (체크카드 결재시 가게에서 얻는 수입은 원래 가격의 90%. 카드사에 수수료 10%가 떼인다. 내가 2000원짜리 떡볶이를 먹고 체크카드로 결재하면 가게 주인이 얻는 수입은 1800원. 주인장에게 미안한 일 아닌가? 사실 다국적 기업 가..
싸바이디 라오스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이영란 (이매진, 2009년) 상세보기 코이카 단원으로 2007년 1월부터 2009년 1월까지 쓴 일기와 글을 엮은 책. 저자는 국가 1지망을 콩고로 원했으나, 출국 1주일을 앞두고, "콩고 상황이 좋지 않으니 라오스에 가든지, 다음에 가든지... " 라며 코이카 사무소에서 연락이 왔단다. 행정기획 분야는 자리가 잘 나지 않아, 언제까지 기다릴 수만 없으니 우선 갈 수 있는 라오스를 선택하여 가게 된 지은이. 저자는 라오스 북부의 작은 마을, 싸이냐부리에서 행정기획 분야를 담당하면서 다른 분야의 코이카 단원들, 싸이냐부리 마을 사람들, 학교 선생님들과 있었던 소소한 일상을 담은 글들을 책으로 펴냈다. 학교 건축 사업을 기획하여 진행하는 도중 문제가 생겨 힘들었지..
오늘 책을 읽는 중간에 심히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다.. 무엇을 하지 못해서 후회하는 순간보다 누군가에게 마지막까지 잘해주지 못한 것이, 그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어떤 이의 고백을 보며 여전히 내 마음 속에 남겨진 후회들을 다시 한번 들추어보았다. 홀로 불안에 떨고 있는 동양의 조그마한 아가씨를 다정한 눈길로 바라봐주었던 터키의 노부부에게 차가운 시선을 던졌던 순간이 떠오른다. '왜 웃어보이지 못했는가' 즉각적으로 후회했지만, 다시 그들을 보며 눈웃음을 짓기엔 늦었다는 생각이 들어 스스로를 책망했다. 사소한 순간이지만, 여전히 내게 남아있는 후회 한 조각이다. 문화적인 면에서나, 소속면에서나 달랐다는 이유로, 잘 맞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통을 별로 하지 않았던 외국인자원봉사 동료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