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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길을 운전하는 꿈, 연예인을 보는 꿈 본문

소소한 일상/꿈수다

오르막길을 운전하는 꿈, 연예인을 보는 꿈

Yildiz 2017. 7. 17. 01:55


꿈 꾼 날짜 : 2017년 7월 16일 일요일

꿈 내용 : 오르막길을 운전했다. 누군가 조수석에 앉아있었다. 오르막길은 내가 사는 동네로 오는 길과 비슷했다. 현실에서 운전을 잘 못 하는 나로서는, 꿈에서도 운전하는 게 약간 겁이 나긴 했었다. 하지만 그 오르막길을 두 번이나 운전했다. 아슬아슬하게 마주 오는 차를 지나쳤던 것 같은데. 아무 문제 없이 운전을 했다. 어디까지 갔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나는 걱정 속에서 무사히 운전을 마쳤다. 

그리고 연예인이 나왔다. 팬미팅이나 무대인사 같은 그런 자리였다. 남자배우 2명에 여자 배우 1명. 3명이 나왔다. 그들이 유명한 사람이라는 것만 알았지, 이름과 얼굴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최근 뮤지컬을 성공적으로 해내고 있는 그들이었고, 나는 팬들의 무리 속에서 그들을 지켜보았다.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빗물이 만든 웅덩이에 무지개 빛깔 같은 게 보였다. 자연이 만들어주는 색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꿈보다 해몽 : 자동차로 운전을 하는 것은 삶을 이끌어 가는 방향과 속도, 상황을 나타내는 것 같다. 오르막길을 운전하는 것은 진급이나 승진 등을 의미한다고 한다. 길이 곧은 길이 아니고 구불구불한 길이었다. 곧은 길을 더 긍정적으로 보는 것 같다. 구불구불한 길이었지만, 연속되는 커브길은 아니었다. 직진의 길도 같이 있었기에 무조건 고난의 길로 해석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누군가 내 옆에 있었다. 그는 남성으로 느껴졌다. 내 안에 존재하는 남성성으로 해석하면 되겠지. 보통 현실에서 운전할 때, 남자친구가 운전을 훨씬 잘하기 때문에 내가 하지 않는다. 그런데 내 삶을 이끌어가는 존재, 주체로서 내가 운전을 했기 때문에 스스로 오롯이 감당하고 책임져야 하는 삶의 방향과 진로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이 꿈에 반영된 것 같다. 

같은 길을 2번이나 운전을 했고 아무 사고나 문제가 없었다. 다만 나는 내가 운전하는 것에 당황한 상태였다. 요즘 새롭게 일하는 곳에서 일이 익숙하지 않고, 어렵다는 생각에 많이 위축되어 있고, 바보스럽게 행동하는 것도 많았다. 이제껏 힘들고 어려운 일을 남자친구가 옆에서 도와주었다면, 직장에서는 나 스스로가 격려하고, 혼자의 힘으로 헤쳐나가야 하는 것들이 생겼다. 

연예인이 꿈에 나온 것은... 내가 그들처럼 누군가에게 사랑 받고 주목 받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일까? 평소에 연예인을 좋아하거나 갈구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든 꿈에서든 연예인을 본다고 해서 설레어하지 않는 편이다. 

연예인을 보는 꿈을 검색해보니, 나의 일을 도와줄 귀인을 만나는 꿈 또는 기쁜 소식을 얻는 꿈.. 이렇게 나와있다. 

한 주간 걱정과 두려움이 많았던 나를 위로해주는 꿈이라고 여겨야겠다. 다음주는 좀 더 대담해지고, 노력하고 있는 나를 스스로 인정하고, 보듬어줬으면 좋겠다. 조금 더 나를 사랑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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