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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 있는 교회에 가는 꿈 본문

소소한 일상/꿈수다

지하에 있는 교회에 가는 꿈

Yildiz 2017. 7. 3. 04:43

꿈 꾼 날짜 : 2017년 7월 1일 토요일 새벽

꿈 내용 : 일자리를 찾아 어떤 공장에 갔다. 나는 손이 빠르니, 어떤 것이든 하겠다며 찾아갔던 곳이었다. 파란색 장갑을 끼었다. 하지만 감독관은 나를 보더니, 큰 기계 맨 뒤에 있는 바닥 문을 열어서 지하에 있는 사무실에 가라고 했다. 거기서 내게 맞는 일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했다. 소세지 팩킹 기계에 일렬로 서 있는 몇몇의 사람들은 나를 무심한 눈으로 쳐다보았다. 그곳의 공기는 그렇게 따듯하지 않았었다. 

지하로 내려가는 사다리 길은 생각보다 좁았다. 내가 과연 여기를 내려갈 수 있을까? 싶을 만큼 비좁은 기분이었지만, 나보다 더 뚱뚱한 사람은 내려가지를 못했을 것 같았다. 사다리 난간을 잡고 내려가는 동안 교회 지붕에나 볼 수 있는 꽃 문양의 무늬들을 보았다. 어디서 봤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지하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은 아주 이곳이 비밀스런 곳이고 역사가 깊은 곳임을 알 수 있었다. 

바닥으로 온전히 내려오기 전에 꿈에서 깼다.

그 이후, 계속해서 꿈을 꿨다면 어떤 내용이 이어졌을지 궁금하지만.. 비밀스럽고, 잘 알려진 곳에 갔다는 사실은... 누구를 만날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공포감과 긴장감을 주었다. 

꿈 해석 : '교회에 가는 꿈' 으로 검색을 해보았다.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선택해야할 시기가 다가왔다." 라는 의미도 있고, 교회에 들어가면 '안락해진다.' 라는 등의 좋은 해석이 있다. 

개인적으로 열성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면서 사는 게 아니기 때문에, 교회를 관광명소로 다녀온 이후로 발을 내딛어본지 오래다. 그런데 꿈에서 내가 사다리를 타고 지하로 내려갔는데, 그곳이 배경이 오래된 교회의 일부분이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새벽에 깨서, 꿈을 곰곰이 되짚어 봤기 때문에 생생하게 기억이 났다. 

5,6월 동안 새로운 직장에 대한 갈구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었는데... 꿈에서 온전한 해답을 얻은 것은 아니지만, 현재 상태를 해결하는 과정인 것 같다. 

7월은 새로운 일을 어떻게든 반드시 시작하게 되어 있고, 어디서 계속 일을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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