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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자, 청춘!
꿈 꾼 날짜 : 2017년 2월 28일 화요일 간략한 내용 : 꿈의 배경은 대략 내가 어렷을 적에 살았던 고향의 골목과 닮았다. 하지만 현실과 달랐던 점은, 바닷가와 가까웠다는 점이다. 사방이 고요했는데, 사람들이 위쪽으로 달려가는 것이 이상했다. 그리고 뉴욕에서나 볼 법한 큰 버스가 물에 떠밀리듯 내 쪽으로 와서 급정거를 했다. 사람들에게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해일이 몰려온다고 했다. 세상은 우중충했고, 하늘빛처럼 모랫빛인 해일이 멀리서부터 몰려오는게 보였다. 나는 살기 위해서 고향집에 들어갔다. 고향집은 예전 살던 그대로의 구조는 아니었고, 내게 해일이 몰려오는 두려움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하고 싶었는지 유리창은 아주 말끔한, 말그대로의 큰 유리창이 달려있었다. 이중창이나 그런 것은 아니었고, 샷슈..
어떻게 살 것인가 저자 : 유시민 출판 : 생각의 길 2013.03.13상세보기 유시민 작가의 책을 읽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거의 10년 전에 유시민의 '경제학 까페' 라는 책이 많이 읽혀진 때가 있었는데, 그때는 '경제학'이라는 게 어렵게 느껴져서 감히 책을 펴보지 못했던 것 같다. 최근 텔레비전 프로그램 썰전에서 예리한 시선으로 현 시국에 대한 의견을 내놓는 유시민 작가의 나름의 활약으로 인해, 그의 이름을 검색포털에서 자주 보게 된다. 유시민 작가가 글쓰기와 관련 책을 많이 냈기에 한번 읽어봐야지- 벼르고 있었는데, 최근 들어 '어떻게 살아야하나...' 라는 고민을 자주 해서인지 유시민 작가는 어떤 글을 썼는지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책이 두꺼운 것에 비해서 읽는데 어려움 없이 술술 읽혔다. ..
(2016년 6월 29일 수요일) #아직 끝나지 않은 악몽, 베드버그. 길리섬을 떠나, 발리섬으로 와서 지내는 1주일 동안 베드버그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엊그제 저녁, 비닐에 싸서 가져온 백팩에서 베드버그 한마리를 보았고, 어제 섬투어 이후에 저녁부터 벌레 물린 흔적이 팔과 다리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로써, 확실해졌다. 내가 발리를 떠나면서 그나마 아까워서 버리지 못한 아이템들- 래쉬가드와 비치팬츠! 물놀이 옷에 베드버그가 아직 있는 것이었다. 항상 뜨거운 물로 옷을 빨아 말리곤 했는데, 그로서는 베드버그를 제거할 수 없었나보다. 도대체.. 그 얇은 래쉬가드, 어디에 베드버그가 숨어있던 거였을까? 래쉬가드 군데군데를 손톱으로 꾹꾹 눌러보며 벌레가 있나 살펴보았지만, 검정색인 옷에서 벌레를..
슬프지 않은 척 아프지 않은 척 혼자여도 괜찮은 척 어른인 척 - [어른인 척] 책 표지에서 노란색 표지의 두꺼운 책 - [어른인 척]이 눈에 들어왔다. 도서관에서 읽을 만한 책이 없나 고르던 중에, 제목과 색깔에 이끌려서 손에 쥐게 되었다. 책 속은 올 칼라로, 저자가 그림과 함께 짤막한 일상적인 글들을 적은 책이었다. 부담없이 쉽게 읽을 것 같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골랐다. 어른인 척 국내도서 저자 : 이진이 출판 : 예담 2015.10.25상세보기 살다보면 머리로는 아는 것 같지만, 마음을 진정 시키지 못해 잘못 선택하는 경우가 있고, 아무리 그전에 귀에 못이 박히게 좋은 이야기들을 들었더래도, 실전에 부딪치면 머릿속이 새하애지기도 한다. 삶이 좀 버겁다고 느껴질 때,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떄는 용기..
(2016년 6월 28일 화요일) #아침부터 비, 한나절 흐림 아침부터 비가 왔지만 이내 그쳤다. 섬투어하러 가는 날인데, 비가 오다니. 차라리 어제 투어를 했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썽태우 기사는 픽업 시간에 맞춰서 반 삼라른 주차장에 도착했다. 늦장을 부리던 우리는 부랴부랴 챙겨서 밖으로 나왔다. 썽태우가 비 사이로 달려왔기에 트럭 안의 의자는 빗물이 고여있었다. 걸레로 대충 닦고 안 쪽으로 앉았다. 썽태우 기사는 끄라비 타운의 2군데를 더 돌았다. 픽업시간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던건지, 손님들이 늦장을 부린건지, 기사가 게스트하우스 안으로 들어가서 데려오기 일쑤였다. 한 숙소는 끄라비 타운 골목에 있는 새로 지어진 곳 같았고, 다른 한 곳은 '도미토리 1박에 120밧'..
여행시기 : 2016년 6월 26일~ 7월 1일 (끄라비 5박, 방콕 반나절, 7월 2일 새벽비행기로 한국행) 날씨 : 태국의 6월은 맑은 날보다 흐리고 비오는 날이 많은 우기이므로, 물놀이를 위한 태국여행 일정을 빡빡하게 세운다면 비추임. 게다가 비가 오면 바닷물이 깨끗하지 않아 스노쿨링 할때 물속 시야가 좋지 않음. 숙박 : 개인의 취향과 여행 스타일에 따라 정하는 게 좋음. 풀장이 있고, 해변 근처의 리조트를 원한다면 아오낭비치나 라일레이비치 근처에서 머무는 것을 추천한다. 라일레이비치는 육로로 닿지 못하고, 아오낭 비치에서 롱테일보트- 슬로우 보트는 타고 가야한다. 피피섬에서 몇 박 머물다온 외국인 커플은 홍섬 투어가 그닥 양에 차지 않아 보였다. 끄라비까지 비행기 타고 왔으면 아예 피피섬으로 들..
#The 9th house 5박 6일의 태국 끄라비 여행 일정. 5박 6일이지만 첫 날과 마지막은 이동하는 날이라 4일 정도만 끄라비에서 온전한 날을 머물 수 있게 된다. 2박은 반 삼라른에서 머물었지만, 같은 가격에 반 삼라른보다 더 나은 곳이 있다면, 옮겨도 괜찮을 것 같았다. 아오낭 비치쪽으로 숙소를 옮길까 반나절 고민했었다. 인터넷으로 여러 숙소를 검색하고 리뷰를 봤지만, 이틀 비오고, 맑은 날씨를 보이는 6월의 끄라비에서 매일 섬 투어를 하러 가는 건 꽤 하드한 일정인 것 같았다. 흐린 날, 더욱이 비오는 날 바다수영이라니. 위험하기도 했고 물 상태도 좋지 않기에 과감히 포기했다. 바다는 발리와 길리에서 많이 봤기 때문에, 끄라비에서는 물 구경은 쉬고, 대신 끄라비 타운 구경을 실컷 해보기로 마..
숙박일 : 2016년 6월 26일 ~30일 (5박) 숙박가격 : 성인 2명, 1박에 600바트. 호텔스닷컴으로 2박은 미리 예약을 하고, 그 다음부터는 주인에게 직접 지불함. 장점 : 깨끗하고, 방에 창문이 큼. 커텐이 두꺼워서 밖에 비치지 않음. 조용한 곳에 위치함. 청소를 깨끗하게 잘해줌. 냉장고가 큰 편이라 장기 숙박시, 음료나 과일을 보관하기 용이함. 단점 : 텔레비전에서 태국어밖에 안 나옴. 영화채널에서는 죄다 태국어 더빙으로 나와서 티비 보는 재미가 덜함. 방에서 와이파이가 잘 안될때가 많음. 위치가 타운에서 조금 멀다고 느낄 수 있음. 숙소에서 편의점이 전혀 가깝지 않음. 외출하다 돌아오는 길에 잔뜩 먹을 것을 사오시길. 이번 태국여행은 끄라비에서 5박 6일만 보냈다. 태국에 여러번 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