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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끈기프로젝트 운동편 (101)
힘내자, 청춘!
아침에 처음으로 헬스장에 가보았다. 평소보다 조금 늦게 일어나서... 좀 부랴부랴 와서... 엄청 바쁘게 20분 하고 회사로 바로 출근... 옷 갈아입는 시간도 아깝고... 운동은 더 하고 싶은데, 뭘 해야할지 잘 모르겠고. 아직은 초짜 중에 초짜인데. 이렇게 헬스장 오는 걸 1년을 꾸준히 하면 나는 어떤 모습일까? 상상을 좀 해보려고 했는데,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거 아닌가. 이런 좋은 생각과 질문이 떠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엄청 좋은 운동의 효과인 것 같다. 나의 에너지를 계속 상승시키자! 화이티잉~!!
끈기프로젝트를 명목상... 해내겠다고 마음 먹지 않았다면.. 혼자서 하는 거였다면 진즉에.. Downdog app 캘린더에 구멍이 났을텐데. 이렇게 한번도 끊기지 않고 지속한 달은 처음이다. 예전보다 레벨도 높이고, 덤벨도 활용하니.. '이런 운동이 있따고?' 하면서 막 따라하고.. 이렇게 내가 1년만 하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잠깐 생각해보게 되는 하루였다. 물론 나의 에고는 '하기 싫다' 였지만... 닥치고 했기에. 요가와 온몸 부수기 35분 잘 해내었다. 내일 아침에는 헬스장 가기 미션! :)
매일 꾸준히 10분이라도 운동하는 습관을 유지한지 17일째. 별 것 아닌 것 같은 기록이라고 생각했는데, 처음 시작했을 때의 기록을 조금 읽어보니... 재밌다.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의 성장을 위한 기록. 오늘도 의무감을 가지고 아침에 부지런히 운동을 하였다. 저녁에는 자기 전에 폼롤러 좀 하고 자야지. :)
오늘까지 부활절 휴일이라서, Manuela 선생님 요가 수업에 참가할 수 있었다. 요가 스튜디오 근처에 Mcfit 헬스장이 있어서 처음 가보았다. 처음 가는 곳이라 굉장히 낯설어서 조금 걱정했지만, 문제없이 혼자서 30분 운동하고 난 후, 요가 스튜디오로 향했다. Fitify 어플을 별 생각없이 1년 정기구독을 했는데, 헬스장에서 조금씩 쓸 수 있을 것 같다. 케틀벨 운동을 조금 해보았는데, 정말 재밌었다. 난 왜 이리 기구 운동을 재밌어 하는건가... 집에 와서는 Downdog 어플 캘린더에 구멍나기 싫어서, 백데이 15분했다. 이정도 운동은... 운동이 아니지만 그래도 아예 안 하는 것보다 나은 것 같다. 꾸준한 운동 습관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 :)
원래 일요일에는 오후 요가만 갔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일요일 아침 요가 수업에 가 보았다. 요가 마치고 나오니 맑은 날씨에 하늘에는 흰색 물감이 풀어져 있네. 오늘 요가하면서 들었던 말 중에 기억에 남는 건, '생각은 왔다가 갑니다' .. 이다. 우리가 호흡을 하듯이 숨 들이 마시고, 숨 내쉬는 듯. 자연스럽게 생각은 왔다가 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많은 것들을 loslassen 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 요가 오기 전에 Compass 카드에서 Party time 이 나왔다. Celebrate... 하라는 게 내 삶의 모토인데 아직도 그걸 어떻게 하는지 몰라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이것과 관련해서 끈질기게 공부해야겠다. 이 블로그 포스팅이 내 블로그에 1000번째로 적는 글이다. 비공개로 해둔 글..
Downdog 어플의 캘린더에 '빵꾸' 내기 싫어서. ㅎㅎ 게다가 오늘 저녁은... 달걀볶음밥 절반은 망해서... 그거 먹느라 밥을 평소보다 3배는 더 많이 먹었다. 그래서 밖에 나가서 30분정도 걷고, 좀 쉬다가 집에서 요가랑 HIIT 했음. Downdog 어플은... 아마... 몇 년은 더 하지 않을까? 짧게 10분하는게 그렇게 큰 운동은 되는건 아니지만 아예 안 하는 것과 조금이라도 하는 것과의 차이는 크다. 어느새 나는 골반이 좀 열려서 나비자세할 때도 양쪽 무릎이 꽤 바닥에 닿고 있다. 한 10년전만 해도... 젬병이었는데. 오늘은 요가를 하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지금 거의 36세이니까.. 90살까지 산다고 하면 그때까지도 죽기 전까지도 요가하면서 살아야겠따... 이런 생각. :) 오늘도 미션..
부활절 휴일이라 요가 스튜디오로 고고! 내가 너무 애정하는 '마누엘라' 선생님 수업 방문. 수업 시작 10분 전에 겨우 도착했는데, 세상에. 내가 두 번째로 도착한 수강생이었다....... 기차가 오늘 천천히 운행한 데다, 도착 전까지 '사람이 너무 넘치면 어떡하지?' 온갖 걱정과 혼자 위로하면서 도착했는데. 두 번째 수강생이라니!!!! 그리고 세 번째로 도착한 수강생도 있어서 오붓하게 세 사람만 요가 수업을 할 수 있었다. 마누엘라 선생님의 거의... SEMI GROUP 수업이나 마찬가지.. 세상에. 선생님이 내 팔을 잡아당기시거나, 척추를 막 눌러줄 때 뼈 소리랑 막 새로운 감각이 일어나서.. 웃음이 나왔다. 너무 웃었다... ㅎㅎ 재밌다 요가... 마누엘라 선생님 유투브가 있으면, 집에서 매일 따라..
감기 기운이 많이 가셨고, 이제 플랭크 10분... 하는 것도 좀 쉬운게 되었다. 강도를 좀 높여야지. 가벼운 아령으로는 근육을 키울 수 없다! ㅎㅎ 오늘도 조금이나마 운동한 것에 대해 스스로 칭찬하기. 퇴근 후에도 운동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