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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부평역 본문

소소한 일상/마음으로 이해하기

출근길, 부평역

Yildiz 2011. 7. 11. 22:13

 

 



지긋지긋하다고
여겼던 출근길.

아침에 허겁지겁
계단을 뛰어올라갈 날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


그리워질까.
아니면
속 시원해질까.


"어쩌면 오늘은
최악일거야.
" 라며
마음 졸이던 걱정은

결국은 걱정으로
판명되며,

최악이란
결국은 내 생각이
세상에서 최악일 뿐.

하루에 몇 백번이고
난 최악과 행복 사이의
시소타기를 한다.

혹은
최악과 행복 사이의
1호선 타기.


-2011년 6월 초여름, 부평역,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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