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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라오스 (4)
힘내자, 청춘!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 채 공중을 하염없이 헤맬 때, 우리는 비로소 자신의 두 날개를 펴고 날기 시작한다. 그리고 진짜 기적은 두 날개를 펼칠 때 일어난다. 가야 할 방향을 모르더라도 날개를 펼치고 있는 동안 적어도 한 가지는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는 것을. -C.조이벨- Nikon F3, Potra 160 @ Don det, Laos, 2014. 01 길을 나선다. 그동안 친숙했던 동네 골목을 떠나 난생 처음 걸어보는 골목길을 따라 걷는다. 그 길 위엔 강아지도 있고원주민들도 있고땅 위에 드리워지는 내 그림자도 있다. 여행에 적당한 목적도, 뚜렷한 이유도, 뛰어난 열정도 없다. 하지만 길에서 만나는 것들로 인해 사소한 만남과 스침, 눈길로 인해서 익숙한 길을 걸어왔던 내 걸..
#. 방비엥을 거쳐 루앙프라방 - 라오스 북부로 올라오는 여행자들은 대개 태국 북부를 거쳐 방콕으로 돌아가게 마련이다. 하지만 여행 에너지, 혹은 체력이 바닥을 치고 있었던 나는, 도무지 낯선 길을 혼자서 가고 싶지 않았다. 방비엥을 떠나 외톨이가 된 이후로 줄곧 새로운 광경에도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하고 있던 참이었다. 새로운 길 말고 내게는 조금 익숙한 길을 택해 방콕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12시간을 꼬박 걸려 루앙프라방에서 비엔티엔까지 가기. 라오스 15일 무비자 기한이 다가오고 있으니, 우선은 국경 근처에 가야 한다. 무척 길고 지루한 여행이 될 것이 자명하지만 어쩌겠나. 아침 6시에 출발하는 버스표를 하나 샀다. 그러나, 이내 섣부른 내 결정에 대해 후회를 하게 되었다. 비엔티엔으로 가는 야간..
아침에 눈 뜨면 옆방언니들 깨워서 국수 먹으러 가고. 점심은 강 건너 식당에서 볶음밥이나 샌드위치에다가 커피쉐이크도 마시고. 저녁은 또 그 국수집에 가서 밥을 먹었지. 그냥 눈 뜨면 먹고, 수다떨고, 멍 때리고 또 먹고 자고 그게 전부였지만. 그렇게 흐느적 하루를 살아보는 것도 좋았어. 사실, 단골집 국수가 너무 맛있어서 방비엥을 쉽게 떠나지 못한 것도 이유 중 하나지. 하지만 무엇보다도 함께 '멍 때리기' 에 동참해주는 동반자가 있었으니까. 그때 함께 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해. 방비엥은 무조건 내사랑인거야. 옆방 언니들과 함께 매일 아침 국수집으로. 국수집 주인 부부 우리가 자주 오는 단골이라 가끔 몽키 바나나를 후식으로 주시고. 친절하신 분들! ㅎㅎ 이 집의 추천 메뉴는 국수, 볶음밥 그리고! 다른 집..
싸바이디 라오스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이영란 (이매진, 2009년) 상세보기 코이카 단원으로 2007년 1월부터 2009년 1월까지 쓴 일기와 글을 엮은 책. 저자는 국가 1지망을 콩고로 원했으나, 출국 1주일을 앞두고, "콩고 상황이 좋지 않으니 라오스에 가든지, 다음에 가든지... " 라며 코이카 사무소에서 연락이 왔단다. 행정기획 분야는 자리가 잘 나지 않아, 언제까지 기다릴 수만 없으니 우선 갈 수 있는 라오스를 선택하여 가게 된 지은이. 저자는 라오스 북부의 작은 마을, 싸이냐부리에서 행정기획 분야를 담당하면서 다른 분야의 코이카 단원들, 싸이냐부리 마을 사람들, 학교 선생님들과 있었던 소소한 일상을 담은 글들을 책으로 펴냈다. 학교 건축 사업을 기획하여 진행하는 도중 문제가 생겨 힘들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