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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소소한 일상 (235)
힘내자, 청춘!
청춘을_ 그냥 이렇게_ 누군가를 시기하고 질투하고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느라. 이렇게 어설프게 살기는 싫어. 1. '도저히 이렇게는 못 살겠다!' 2013년은 어찌어찌 이렇게 저렇게 살았다지만, 2014년을 똑같이 아등 바등 살아낼 자신이 없었다. 무엇이 꼭 정답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새롭게 보내게 될 미래는 과거와 달랐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었다. 그런 고민을 하던 차에 새벽에 이런 꿈을 꾸었다. 카카오톡 채팅창이 꿈화면 한 가득 나타나, 지인이 보낸 메세지가 나타났다. "네 인생이 딱 절반이 남았어. 앞으로 무엇을 할거야?" 인생이 절반 남았다는 갑작스런 말에 충격을 받아서인지, 난 제대로 된 대꾸도 하지 못하고 질문만 남겨둔 채 꿈에서 깨고 말았다. 그런 꿈을 꾼지 몇 달이 지난 지금까..
새벽에 꿈을 꿨어. 난 너를 찾아 헤매고 있었지. 수영장이 나오더니, 남자들 속에서 네가 즐겁게 놀고 있더라구. 혹시 또, 그 사람과 함께 있지는 않을까. 꿈속에서조차 난 여전히 안절부절 못하더라. 아무렇지 않아! 네가 누구를 만나든 상관하지 않겠어! 라고 한낮에 허공에 대고 삿대질을 하던 내 말들은 모두 거짓말이란 걸 꿈에서 들킨 기분이었어. 내가 어렷을 적에 살던 집이 나왔어. 태풍이 몰려와 옥상에 있는 꽃나무들이 위태로워 보였는데 결국엔 거센 바람에 꽃나무들이 휑 하니 날아가 버리더라구. 꽃나무들을 다시 주워와야지 생각한지 얼마 되지 않아 꿈장면이 바꼈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네. 내가 선인장 화분을 옮기려는데 화분을 잡은게 아니라 선인장 몸체를 손으로 잡았어. 선인장의 잎이 날카로운 가시로 변했다..
시간은 날짜를 알려주지 않는다. 그저 사람이란 동물에 의해 편의대로 만들어진 기호에 불과할지도. 그렇게 시간과 날짜가 합쳐서 사람의 역사가 기록되어지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 또 다른 사람의 역사 또한 만들어간다. 시간이 관성처럼 흘러가는 수레바퀴와 같아서 우리는 날짜를 세워가며 관성대로 저마다 흘러가다 잠시 위로하고 기념하는 시간을 갖는다. 어쩌면 이런 위로하고 기념하는 시간도 관성의 일부분으로 우리가 지어낸 연극의 매번 찾아오는 희극과 비극의 장을 맡는 건지도 모른다. 아직, 더 상처 받지 않아서 더 사랑하지 않아서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수도 내가 받아들이기엔 아직, 엄살이 많은 나이인가보다 하고 생각한다. 5월에 맞은 고향의 따듯한 햇살아래 누군가의 담벼락에 가득 핀 장미꽃을 천천히 쓰다듬어 보고 ..
Take the waves. And feel itself as who you are. TistoryM에서 작성됨
한심하게 여겨도 괜찮아요. 정말 예민하고, 자칫하면 쉽게 깨질 것 같은 감성을 가진 여자거든요. TistoryM에서 작성됨
Soothe her smoothly Give your eyes on her Send your kindness to her so that she can be forgiven by somebody.
전혀 예쁘지도, 전혀 친절하지도 않는. 이제 소녀에서 거친 여자로. 성장하고 있는 걸까. 나락으로 거침없이 떨어지고 있는 걸까. 그녀는 외롭지만, 외로워서 죽을만큼 괴롭지는 않습니다만. 견딜만할것 같으면 망령이 따라와 그녀를 주저앉게 만듭니다. 이제 그만, 가세요.
흙먼지로 누래진 흰색 운동화 발바닥과 발 뒤꿈치에 연사로 갈긴 모기의 흔적들 지금까지 잃어버리지 않고 이곳까지 온 나의 귀중품들과 누군가 내게 준 기념비는 부적처럼 지니고 다니고 진즉에 잃어버렸어야 했을 내 고집과 욕심과 어리석음을 더러운 강물과 깜깜한 밤 하늘 아래에 조금 덜어내고 온 것 같긴 한데, 결코 잃어버려서는 안될 것들에 대해 소홀했던 나의 부주의와 스스로를 지키지 못한 약함 즐거운 웃음보다는 눈물과 짜증과 분노가 생애 어느때보다 농축되어 믹서기에 갈린듯한 기분이지만 그래도 그런 것들을 지나고 나니, 난 더이상 예전의 내가 아니게 되고, 내가 사는 세상의 틀은 예전보다 재밌는 꼴이 되었다. 여행의 말미에서-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에 대한 안도와 돌아갈 곳에 있을 사람들에 대한 향수와 떠나온 곳..
아무것도 거칠 것 없이 사뿐히 대지를 밟아본 적이 언제더라.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흙의 감촉과 풀의 향그러움을 오롯이 느껴본 적이 언제더라.... 고양이 나비걸음 걷듯 살포시 걷다 폴짝 폴짝 뛰어도 보고 하늘 구름 위에 두둥실 부웅 떠있다 발을 내려다본다, 지구별 한모퉁이 위에 풀과 흐드러진 꽃잎과 바스락거리며 사라질 나뭇잎과 내가, 서 있다
여기, 세 개의 우물이 있어. 링가랑가링가 딩딩가 주문을 외우고 이 중 한 우물 속으로 빠져드는 거야. 그럴땐 잠시 시간이 멈추는 거였음 좋겠어. 잠시 깊고 깊은 우물 안으로 들어가 어둡고 침침한 공기 속에서 심호흡을 후우- 내뱉고 싶어. 내 몸속의 공기도 우물 안의 공기와 같아졌다고 느껴졌을때 그때 비로소 밖으로. 쨔잔. 하고 나오겠지. 그전까지 멈춰있던 시계는 다시금 째깍째깍 부지런히 움직이기 시작할거야. 짹각. 째각짹각. 아무렇지 않은 듯 다시 눈을 꿈뻑 거리며 거울을 향해 가지런한 이를 드러내어 보이겠지. 난. 괜찮은 것 같아. 그럼, 그렇구 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