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끈기프로젝트_동기부여모닝콜편
- 필름사진
- 까미노 순례
- 순례자의 길
- 켈리최생각파워
- 모닝루틴
- Camino de Santiago
- 자유여행
- Camino
- 긍정문장
- 끈기프로젝트_운동편
- 끈기프로젝트 웰씽킹
- 켈리스운동클럽
- 도전100일
- 흑백사진
- downdog
- 북리뷰
- 사진
- 동기부여
- 대한민국꿈대표
- 해외여행
- 스페인 여행
- 여행
- Nikon F3
- 켈리스운동
- 책리뷰
- 까미노 여행기
- 까미노 데 산티아고
- Spain
- 여행기
- Today
- Total
목록국내여행 (8)
힘내자, 청춘!
2012년 여름에 찍었던 사진.늦게 나마 포스팅. 무슨 말을 덧붙이기 위해, 시간을 벌여놨던 것 같은데막상 글을 쓸 필요가 없는 것 같다. 뚜벅이 여행자라서 게스트하우스에서 버스 타고 걸어서 두모악까지 찾아갔었다. 두모악 맞은 편에 까페가 하나 있었는데, 거기서 일리 커피를 마시고, 흑돼지 돈까스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아직 그 까페가 영업중일지는 모르겠다. 제주도는... 2012년 이후 가보지 못했다.지금은 2017년이니... 뭔가 변했을 것 같다. 관람객이 얼마 없었던 날이라 느긋하게 구경할 수 있었다. 죽을때까지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담아내고, 자신들의 작품이 전시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던 작가, 김영갑.그의 사진들이 아름다워서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었다. 갤러리 뒤쪽에는 무인까페가 ..
제주 여행가기 전에 샀던 책을 참고하여 괜찮은 숙소를 물색하다가 돌집을 개조하여 게스트하우스를 만들었다는 함피디네 돌집을 예약했다. (2012년 8월) 남,녀 도미토리 방과 2인이 머물 수 있는 방이 있으며 독채에는 가족단위로 머물 수 있다. 아침에 토스트가 제공된다. 제주 여행 첫 날, 다른 민박집에서 옮겨온 벌레 때문에 밤잠을 설치던 나는. 매일 새벽같이 일어나서 바다로 나가 일출을 찍고 아침 8시면 게스트 하우스 주방으로 와서 손님 중 맨 먼저 식사를 하곤 했다. 식탁에 앉으면 창 너머로 바다가 찰랑 거리를 모습이 언듯 보이고, 벽에 한 가득 꽂혀 있는 책 제목을 훓어 보는 재미도 나름 있었다. '제주에 살어리랏다' 라는 책에 함피디네 돌집에 대한 글도 있어서 마침 좋았다. 함피디네 돌집에서 가까운..
"자자, 아래에 제시된 사진을 보면서 구름 모양이 무엇을 연상시키는지 자유롭게 말해봅시다. " 다리 짧은 하마, 물먹는 하마 캐릭터같은..? 귀가 짝짝인 토끼 앵그리버드 초록이? ...... 목베개? ㅋㅋㅋ 주인에게 애교떠는 푸들 .... 닭가슴살.... =ㅅ =... @우도 가는 길에 or 우도 떠나는 배 안에서, 제주, 2012
아무리 걷기 좋아한들 섭지코지까지 걸어갈 순 없어서 중간에 한화 아쿠아플라넷으로 목적지를 바꿨다. 비싼 입장료를 낸 만큼 열심히 구경하다 나왔더니 눈 앞에 보이는 벤치가 탐나고 누워서 쉬는 아저씨 뒷태도 부러웠다. @제주, 한화 아쿠아플라넷, 2012 * 근데 생각해보니, 흐린 날이었으니 망정이지 햇볕이 쨍쨍 찌는 날이었음 감히 저 벤치에 앉아있질 못했겠지. 힛.
OO의 몽중여행...? 땡땡, 삐- 혹은 펭귄 삐- 혹은 카메라 삐비빕- 하필이면 디카 밧데리가 다 떨어져서. 안그래도 실내가 어두운데 필카로만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 날이었다. 이거 사진 제대로 안 나올거 뻔한데- 하면서도 셔터를 눌렀는데. 지나고 나니 그냥 저냥 그 시간들이 기억에 더 남는다. 디카로 찍은 사진보다 필카로 찍은 사진들이 순간을 더 기억하게 하는 것 같다. @제주, 2012
#1. 소매물도에 도착하다 1시간 30분정도 걸려 소매물도에 도착했다. 배에서 함께 내린 관광객들의 걸음을 따라가다가 바위에 적힌 표지, 발견! 바위덩어리가 살아서 미소짓는 것도 아닌데, 왜 그리 반가운지. 머지않아 눈으로 보게 될 등대섬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답답하기만 생각했던 일상에서 갑자기 뛰쳐나와 지금 이렇게 소매물도에 와서 길가에 핀 꽃과 나무를 보는 게 참 즐겁다. 새벽에 통영 항구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태풍의 약한 기운이 스멀스멀, 섬에 오고 있는 것 같다. 정상을 향해 걸음을 옮길수록 몸에 부딪치는 바람의 강도가 세지는 느낌이다. 소매물도 정상에 오르자, 훤히 내다보이는 수평선이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그런데 마구 불어대는 바람 힘이 장난이 아니다. 까딱 잘못하다가는 바위 밑으로 떨어질라. ..
쉽게 답을 내리지 못하고 부담만 잔뜩 갖으며 고민하던 풋내기 시절. 답 찾을 길은 없고, 마음은 답답해 미치겠고 싶어, '그냥 떠나자!' 하고 인터넷 짧은 검색으로 교통편과 대강의 정보를 물색하고 약간의 감기 기운과 함께 떠나온 곳 통영. 다음날, 소매물도로 들어가는 7시 배를 타기 위해 새벽 5시에 일어나 충무김밥 싸들고, 태풍 '마니'의 기운이 조금씩 감도는 항구 앞에 서다. 찜질방에서 잔 터라 조금은 찌뿌둥한 마음으로, 새벽에 낯선 공기를 온 몸으로 느끼느라 조금은 나른한 마음으로, 나를 새로운 곳으로 바래다줄 배를 바라보며 한편으론 부푼 마음으로. 바다를 바라보았다. -2007년 7월 13일 금요일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