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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자, 청춘!
어떤, 날 본문
시간은 날짜를 알려주지 않는다.
그저 사람이란 동물에 의해 편의대로 만들어진 기호에 불과할지도.
그렇게 시간과 날짜가 합쳐서 사람의 역사가 기록되어지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 또 다른 사람의 역사 또한 만들어간다.
시간이 관성처럼 흘러가는 수레바퀴와 같아서
우리는 날짜를 세워가며 관성대로 저마다 흘러가다
잠시 위로하고 기념하는 시간을 갖는다.
어쩌면 이런 위로하고 기념하는 시간도
관성의 일부분으로 우리가 지어낸 연극의
매번 찾아오는 희극과 비극의 장을 맡는 건지도 모른다.
아직, 더 상처 받지 않아서
더 사랑하지 않아서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수도
내가 받아들이기엔
아직,
엄살이 많은 나이인가보다 하고 생각한다.
5월에 맞은 고향의 따듯한 햇살아래
누군가의 담벼락에 가득 핀 장미꽃을 천천히 쓰다듬어 보고
시장에서 천원 깎아 산 카네이션 바구니를 땅에 내려 놓았다.
이 꽃을 차마 주지 못할 이에 대해 생각하고,
이 꽃을 차마 받지 못할 이에 대해 생각하다.
눈부신 봄 햇살 아래
분홍빛 장미꽃 보고 웃다가
카네이션의 그림자를 보고 슬피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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