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켈리스운동클럽
- 순례자의 길
- Spain
- 책리뷰
- 도전100일
- 북리뷰
- 까미노 순례
- 필름사진
- 사진
- Nikon F3
- 까미노 여행기
- Camino de Santiago
- 해외여행
- 끈기프로젝트 웰씽킹
- 여행
- 까미노 데 산티아고
- 대한민국꿈대표
- 자유여행
- 끈기프로젝트_운동편
- 긍정문장
- 모닝루틴
- Camino
- 켈리최생각파워
- 동기부여
- 여행기
- 스페인 여행
- 흑백사진
- downdog
- 켈리스운동
- 끈기프로젝트_동기부여모닝콜편
- Today
- Total
목록여행 (61)
힘내자, 청춘!
(2008년 7월 5일 토) 산티아고에서 힘겨운 작별을 하고 버스터미널로 향하던 길에 우연히 만나게 된 한국 청년. 그도 순례 여정을 마치고 마드리드로 가는 일정인데다 같은 버스를 타게 되었다. 마드리드를 당일치기로 보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그는 내가 묵는 민박집에 짐을 맡겨 놓고 각자 돌아다니다가. 그러다가. 정말 우연히. 어느 까페에서 그와 다시 만나게 되었다. 함께 프라도 미술관에 갔다가 민박집으로 가는 길에.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왠 큰 트럭에 사람들이 우르르. 이거 왠 축제냐~ 거리 한가득 울려퍼지는 음악 소리에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른채 행렬을 따라 걸었다. 도대체 무슨 축제지? 의아해하며 두리번 거리다가 플랑 카드에 적힌 단어 몇 개를 전자 사전으로 검색해보니. "성(性)" "다양성" 이란 ..
내 마음의 소리가 울리는 대로 2008년 6월 19일 목요일 난 벌써 출발할 준비가 다 되었는데, 군은 천천히 배낭을 챙기고 있다. 군은 서둘러 출발하고 싶지 않나보다. 군과 함께 걷고 싶어 기다릴까 잠시 고민하다가 걷다보면 어느 순간 그녀를 만날 수 있을거란 생각에 인사를 하고는 먼저 출발한다. 어제 못 걸을 상태가 아니었다면 이미 떠났을 사모스. 사모스를 떠나지 않기로 결정한 장소- 순례자 광장을 지나며 피식 웃어본다. 어제 한나절 푹 쉬었기에 오늘은 많이 피로하지 않다. 오늘의 목적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우선은 걸어 봐야 알 것 같다. 헝가리에서 온 순례자, 피터를 길에서 만나 함께 걷게 되었다. 헝가리가 예전에 공산국가여서 그런지, 피터는 한국에 대해 다른 유럽인들보다 더 깊은 관심을 보인다..
▒ ▒ ▒ 까미노 여행을 마치고 (08년 7월 초) 야간 버스로 마드리드로 이동! ▒ ▒ ▒ 길 위에 차양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천지차이! 스페인 여름 세일 기간이라 거리엔 광고들이 가득. 산티아고에서 좋은 것들만 보고 와서 그런지, 도시적인 느낌만 가득한 마드리드는... 정말 별로였다. (미술관 제외) 한인민박 집에 며칠 머물다가 거처를 옮겼다. Cat's Hostel 이라고. 위 사진은 호스텔 근처의 거리. 시속 20km(?) 거리의 이름이 "세르반테스의 거리" 캣츠 호스텔에서 만난 한국인 친구와 함께 나들이. 사진 오른쪽에 아주머니. 패션 너무 멋지심. 오홋, 난간에 정말 사람인줄 알았따! 아무도 찾지 않는 밤가게를 지키는, 노란 조명 아래 인형 가득. -2008년 여름, 마드리드, 스페인 보기 ..
더 이상 못 가! 안 가! 2008년 6월 18일 수요일 새벽 6시에 일어나 짐을 꾸리기 시작하는 룸메이트들. 그들은 곤히 자고 있는 나를 배려해서 조용히 자리를 뜨려 했으나, 부시럭 거리는 소리에 그만 잠이 깨고 말았다. 모처럼 일찍 잠이 깬 걸 보니 몸이 좋아졌나 싶었는데, 막 깨어난 몸은 돌덩어리 같다. 다시금 달콤한 잠을 맛보고 싶었지만, 깊은 잠에 빠져들지 못해 자리에서 뒤척이다가, 7시가 다 되어 샌드위치 반 조각을 해치우고는 슬슬 움직이기 시작한다. 사모스Samos로 가자! 트리아카스테라 마을의 끝에서 두 갈래로 갈라진 길목에 다다른다. 사모스Samos로 갈까 깔보르Calvor로 갈까. 잠시 주춤하다가 사모스Samos에 가기로 결정한다. 깔보르Calvor에 가는 것보다 좀 더 많이 걷게 될수..
혼자 걸어서 심심하고 힘들었던 날... 2008년 6월 16일 월요일 새벽에 내린 비가 그친 아침. 어젯밤에 잠들기전 별별 걱정을 했던 것에 비해서 잘 잔 것 같다. 베드버그를 걱정했었는데, 새롭게 물린 데가 하나도 없다. 휴, 다행이다. 어제 무리하게 많이 걸어서 그런지 몸이 무거워서 쉽사리 일찍 일어나지 못했다. 사실 일찍 일어나서 걷고자 하는 마음도 없었기에 순례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래로 가장 늦게 출발하는 것 같다. 배낭을 다 꾸리고 신발끈을 고쳐매고, 출발 준비 완료! 8시가 다 되어가는구나. 이왕 늦게 출발하는 거 느긋하게 가려고 문이 열려 있는 바에 들어가 빵 한조각과 꼴라까오로 아침을 대신한다. 어제 까까벨로스Cacabelos에서 머물었다면, 이곳에 있는 엄청난 성당들을 그저 겉만 보고..
걷자, 내 마음이 닿는 곳까지 2008년 6월 15일 일요일 밤새 비가 내렸는지 땅이 촉촉이 젖어있는 아침. 구름은 저 멀리까지 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다. 길에서 로빈을 만났다. 로빈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걷다가 폰페라다Ponferrada에 입성. 대도시인데도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조~용하다. 템플기사단 성 앞에 일찍 문을 연 가게가 있어서 로빈과 함께 들어왔다. 대개는 꼴라까오를 먹는 아침이지만, 진열대의 유리 안에 있는 아이스크림이 너무도 먹음직스러워 보여 순간 혹! 했다. 아침부터 아이스크림이라니! 하지만 모처럼 사치를 부려본다. 로빈은 '초콜라떼 꼰 츄러스' 를 시켰다. 난 처음 들어보는 건데... 로빈의 권유로 하나 찍어 먹어보았다. 음~ 나름 괜찮다! 나도 다음에 사먹어야지~ #군과 합류..
일상에 치이고 치이는 와중에도 여행의 순간들은 항상 빈틈을 노리고 달려든다. 특히나 하루의 일과를 다 마치고 터벅터벅 걸어가는 골목길 전방 100m 에는 내가 그리워하는 풍경들이 신기루처럼 펼쳐지곤 한다. 긴 여행의 마지막 대륙이었던 동남아시아. 마음이 지치고, 몸도 지쳐서인지 아니면 사지를 축 늘어지게 만드는 더위 탓이었는지는 몰라도 그 곳에서만큼은 난 '게으른' 여행자였다. 사진 찍는 것도 귀찮고, 밥 먹으러 가기도 귀찮고, 누가 어디 가자해도 귀찮고, 그저 게스트하우스에서 뒹굴뒹굴. 새로움보다는 여행이 일상인 것마냥 지냈던 나날들. 그래서 그런지 오래 머물었던 곳에 대한 흔적과 그 당시 함께 했던 사람들을 담은 사진이 얼마 없다. 하도 안 찍어서 그래도 뭐라도 남겨놓고 싶어 찍은 게 바로 위의 사진..
까미노는 "인생"과 같다고 생각했는데... 2008년 6월 7일 토요일 푹 자고 일어나 맞이하는 새 아침. 이른 새벽 사람들이 배낭을 꾸리고 하나 둘씩 순례의 여정을 시작하지만, 난 평소처럼 부지런 떨 수 없는 상태라, 침대에 추욱 퍼져있다. 7시 반쯤, 침대에서 내려와 배낭을 챙기고는 어제 혼자 저녁을 먹었던 테이블에 앉아 빵을 먹기 시작했다. 오늘 만큼은 뭐라도 먹지 않으면 아침 나절 걷기가 힘든 날이될 것 같다. 빵을 먹는 중에 옆 방에서 그 미국인 순례자가 막 방을 나서면서 나와 눈이 마주쳤다. 어제 하루종일 안보였다면서 어디 있었냐고 묻는다. 난 말 없이 내가 있었던 방을 손으로 가리켰다. 아, 그랬니. 라며 인사하고 가는 순례자. 맛은 없지만, 억지로 꾸역꾸역 먹은 아침. 우엑. 컨디션이 좋지..
글쓴이: yuniyuni 조회수 : 9410 05.01.15 03:20 http://cafe.daum.net/owtm/2Wgc/69 여행준비하면서 여기저기 찾아보고 개념을 정리하는것조차도 참 힘들더라구요..^^ 처음 갈까말까 망설이는 분들이 보시면..도움이 될거라고 여겨..올립니다..^^ 1. 왜 떠나는가?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이 질문이 풀리지 않는다면 여행을 시작할 수가 없지않겠는가.. 일상에 지친 많은 사람들은 흔히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 라고 누구나들 말하곤한다. 하지만 1달동안에라도 이렇게 말하고 떠나는 사람은 정말 드물다. 그만큼 여행이란 것은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적어도 가까운 근교라도 내 생활터전이 아니면 그것은 여행인 것이다. 이렇게 하루 반나절을 가는 경우에도 우린 ..
길 위의, 그리고 일상의 당신을 위하여 1.내 안의 자신감을 발견하라 ①존경의 대상을 찾아라. ②더 키우고 싶은 자질을 선택하라. 한 가지 자질을 선택하여 그 활동에 대한 구상을 하라. ③열정을 북돋아줄 일들로 1년 계획을 세워보자. 여행에 대한 테마를 잡는것! 2.모험을 두려워하지 말라 ①고요한 모험에 도전해보라. 모험은 당신을 성장시키고 살아 있게 하며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뻗어가게 한다. 여행 속에는 고요한 모험을 위한 수많은 기회가 존재한다. 모르는 이에게 길을 물어보고 그에게 발길을 맡기는 것, 처음 보는 음식을 먹어보고 음식을 만든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 혼자 길을 떠나는 것. 마법의 순간을 품은 고요한 모험은 이미 거기에 있다. 당신은 다만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면서 때를 기다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