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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숙소] 드위드위 빌라스 in 사누르 본문

2016 발리, 길리, 태국

[발리숙소] 드위드위 빌라스 in 사누르

Yildiz 2016. 6. 7. 23:00

​사누르에서 2박 3일 묵었던 데위데위 빌라스 Dewidewi Villas. 인도네시아어로 dewi데위는 여신이라는 뜻이다. 데위로 읽는건지 드위인지 헷갈리지만 개인적으로 드위라는 발음이 마음에 든다.

꾸따에서는 하루 숙박비를 50불정도(호주달러 기준) 썼으니, 사누르에서는 조금 저렴한 곳으로 가도 괜찮을 것 같았다.

그래서 고르게 된 곳이 바로 드위드위 빌라스.
가격은 호텔스컴바인으로 검색하고 예약은 booking.com에서 했다.



가격은 2박에 더블룸, 조식포함 480,000루피아. 더 카나 호텔과 비교하면 드위드위 빌라스는 굉장히 싼 편이었다.

어디를 가나 워낙 벌레를 잘 물리는 탓이라 웬만하면 깔끔한 곳을 찾는다. 드위드위 빌라스 사진에 침대와 창가가 가깝고 빛이 들어와서 괜찮을 것 같았다.


더 카나 호텔에서 우버택시를 타고 사누르에 있는 드위드위 빌라스 앞까지 54,000루피아가 들었다. 공항에서 더 카나까지 50,000루피아를 냈었는데... 우버로 정직하게 이동하니 가격이 많이 쌌다.

드위드위 빌라스는 초행이라면 택시기사도 헤맨다. 그럴땐 옆에서 구글맵을 같이 봐가며 목적지까지 잘 가는지 확인해야한다.

​​


​드위드위 빌라스가 있는 골목은 너무 좁아서 차 한대만 겨우 지나갈​ 수 있다. 운전에 자신 없는 드라​이버라면 마음 먹고 진입해야하는 길이다.

빌라 안의 정원은 아담했다. 수영장은 2개가 있었고, 1층 건물이 3개가 있었다. 넓은 곳은 아닌 것 같았는데 은근 방이 많았다. 한 16개 룸 정도?

모든 방은 수영장을 앞에 두고 있어서 더운 날씨에 뛰어들고 싶은 욕구를 일게 만든다. 빌라를 지은지 좀 오래되어 보였는데 청소는 매일 깨끗하게 한다. 타올, 비누, 샴푸,화장지가 구비되어 있고 방 안에 싱크대와 냉장고가 있다. 간이 가스렌지도 있어서 요리를 할 수도 있는데, 마땅한 주방도구는 없었다. 사람들이 쓴 지 오래되어 보여서 쓰진 않았다. 전기포트가 있어서 물을 끓이려했지만 안이 더러워서 쓰지 않았다.

조식은 간단히 빵 2조각과 과일, 차가 나오는데 그저 그렇다. 그래도 아무것도 안 먹는 것보단 나으니깐...

우리가 쓰던 방은 빌라 입구에서 들어가면 오른쪽 건물의 맨 첫 방이었다. 뜨거운 물이 잘 나왔지만 너무너무 잘나와서 세면대 수도꼭지를 계속 틀어놓으면 뜨거운 물이 나왔다. 이빨 닦기 힘들었다. 첫날엔 화장실 청소를 이상하게 해서 였는지 하수구 때문인지.. 꾸릿한 냄새가 났다.

에어컨을 빵빵하게 쓸 수 있고, 특히 냉장고가 있어서 물을 시원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지만 그외의 것들은 그저그랬다.

특히 위치가 별로였다. 사누르에 장기로 묵는 사람이고 오토바이를 대절했다면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단기로 사누르에 있을 예정이면 사누르 비치와 가까운 숙소를 추천한다.

사누르 맥도날드가 숙소에서 10분정도 거리에
있는데, 여기엔 씨티은행 atm등이 있다. 싼 가격의 숙소를 찾는다면 괜찮겠지만 위치가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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