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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자, 청춘!
로마 목욕탕 구경을 끝내고 밖으로 나오니 사람들이 몰려 있어 시끄러웠다. 사람들 틈새로 파고 들고 보니, 한 젊은 남녀가 결혼을 막 마치고 밖으로 나왔는데 관광객들도 한데 어울러서 구경하고 있는 것이었다. 멋도 모르고 찾아온 바스... 라는 도시가 낭만의 도시로 치환되고 말았다. 신랑, 신부에게 오늘만큼이나 로맨틱한 날이 있었을까 싶다. 바스 골목 골목에는 작은 가게들이 많은데, 어느 가게에는 피터 래빗 등 귀여운 캐릭터들이 담긴 실내 인테리어 소품을 팔고 있다. 혹시 누군가에게 선물해줄만한게 있을까 싶어 들어왔다. 비누를 살까 냅킨을 살까 만지작 거리다가 냅킨을 사려 했지만 선뜻 지갑이 열리지 않았다. 이 예쁜 것을, 과감히 쓰기 힘들 것 같아 구매 욕구를 고스란히 접었다. 이제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
스트랜드 갤러리에서 나온 후 우체국을 찾아와 영국 돈 얼마를 스웨덴 돈으로 환전했다. 이제 며칠만 있음 스톡홀룸 행이다. 내셔널 갤러리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그냥 호스텔로 가기가 뭐해서 그랬는지,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다시 찾아온 Embankment station으로 가는 골목길. 못 보던 거리의 악사가 자리를 잡고 연주를 하고 있다. 처음엔 '펍' 에서 홍보하려고 가수를 밖에다 내놨나 싶었는데 계속 지켜보니 지하에 있는 가게와는 전혀 무관한 사람들처럼 보였다. 원래 알던 사람들인건지 아니면 급조해서 만든 그룹인건지 몰라도, 서로가 달라보여 어색해보이긴 했는데, 각각이 가진 음악을 밖으로 드러내기 시작한다. 길거리를 가득 메우는 색소폰 소리. 중년의 연주자가 베사메무쵸를 '연습' 삼아 연주한 색소폰 소리에..
#1. London Eye 본머스에 다녀온 후, 빅토리아 역과 가까운 Astor Victoria 호스텔로 왔다. 런던에 도착한 첫 날에 겨우 찾아 왔지만 만원이라 다른 숙소를 찾아야 했었던... 이번엔 퇴짜 맞지 않기 위해서 미리 예약을 하고 왔다. -ㅅ -; 외관상 숙소는 작아보이지만, 은근 층수가 있어서 내 방은 5층에 있다. 방 가운데에는 세면대와 함께 창 너머로는 런던아이가 보인다. 작게나마 보이는 것이 여기서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실제로는 1시간 정도 걸어가야 했다. 런던아이. 누군가의 사진으로만 보던 런던아이를 실제로 볼 수 있게 되다니. 그런데 멀리서 보던게 습관이 되서 그런가. 사진으로, 엽서의 그림으로 보아온 것처럼 그저 지나치면서 슬쩍 보는 것으로 만족이 되..
런던에 처음 도착한 날 비싼 메뉴를 사먹은 이후로레스토랑에 들어가 근사한 음식을 맛 볼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었다. 정말 '눈꼽' 만큼도 없었다고 장담하기엔내가 너무 쿨하거나, 영국 식당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다거나. 라는 건 없고. 비싼 가격에 손이 후덜덜. 그리고 어디서 먹어야할지도 잘 몰랐던 것도 사실이지만굳이 비싼 음식점에 가지 않아도 좋은 장소들이 많았다. 런던에서 보낸 날이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그래도 여러번 가보고자 했던 곳이 바로 공원들. 길 가다가 맛있어 보이는 것을 봉지에 담아 경치 좋은 곳에 앉아 먹고,하늘 한번 쳐다보고,또 먹고. 하는게 좋았다. 3번 간 곳도 있고, 2번, 1번에 그친 곳도 있지만내가 다시 런던에 오게 된다면 또 한번 찾아가 보고 싶은 곳들. #1. Victoria..
'노틀담 성당' 하면 생각나는게 무엇인가요? 2008년 5월 22일 목요일 대부분 '노틀담의 꼽추' 를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ㅎㅎ 애니메이션, 뮤지컬, 소설, 영화로 인해 '노틀담 성당' 하면 자연스레 '꼽추' 라는 명사를 떠올리기 쉬울 것이다. (물론 이건 나의 선입견 일 수도 있겠지만 ㅋ) 노틀담 성당을 방문하기 전의 나도 당연 '노틀담의 꼽추' 를 떠올렸다. 하지만 노틀담 성당을 다녀온 후로 '1위' 격의 '노틀담의 꼽추' 를 강탈시키는 일이 벌어졌으니... 그래서 몇 개월이 지난 지금도 노틀담 성당을 떠올리면 그 때 그 일이 생각나서 혼자 실실 쪼개면서 웃지요. 여행 도중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면 그 당시엔 굉장히 당황하기 마련인데, 여행이 끝난 후엔 재밌는 이야기할 수 있는 거리가 되어서..
파리에서의 마지막 날! 2008년 5월 22일 목요일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방문은 다음으로 미루고(언젠가 다시 파리를 여행할 때), 오늘 목표로 둔 방문지는 노트르담 대성당, 유럽 사진 미술관, 퐁피두 센터, 에디트 피아프 박물관이다. ... 이렇게 네 곳이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노트르담 대성당만 실컷 보고, 다른 곳들은 방문 실패... 이들도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여행이다' 싶게 인자하게 넘어가자! ^. ~ 원하는 곳을 방문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이런 아쉬움이 없다면 여행의 매력을 어디서 찾겠노~~ (그렇죠잉~ㅋ) 노트르담 성당 이야기는 다음 페이지에 맡겨 두고, 이번 장은 '파리 방랑기' 랄까. 거대한 건물들, 작품들로 이루어진 이야기가 아닌 꽃과 집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