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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자, 청춘!
더 이상 못 가! 안 가! 2008년 6월 18일 수요일 새벽 6시에 일어나 짐을 꾸리기 시작하는 룸메이트들. 그들은 곤히 자고 있는 나를 배려해서 조용히 자리를 뜨려 했으나, 부시럭 거리는 소리에 그만 잠이 깨고 말았다. 모처럼 일찍 잠이 깬 걸 보니 몸이 좋아졌나 싶었는데, 막 깨어난 몸은 돌덩어리 같다. 다시금 달콤한 잠을 맛보고 싶었지만, 깊은 잠에 빠져들지 못해 자리에서 뒤척이다가, 7시가 다 되어 샌드위치 반 조각을 해치우고는 슬슬 움직이기 시작한다. 사모스Samos로 가자! 트리아카스테라 마을의 끝에서 두 갈래로 갈라진 길목에 다다른다. 사모스Samos로 갈까 깔보르Calvor로 갈까. 잠시 주춤하다가 사모스Samos에 가기로 결정한다. 깔보르Calvor에 가는 것보다 좀 더 많이 걷게 될수..
5월 31일(화) 저녁 7시에 오픈식이 있답니다. 시간 되시는 분은, 언제든 웰컴! 홍대입구역 8번 출구로 나오셔서, 공간 415로 찾아오시면 됩니다. ^^ 골목 안 쪽에 있어서 초행길에 찾기 어려우실 수도 있어요. 참고로, 전 경은냥입니다. ^^
역 앞에 있던 짜장면 집이 없어졌다.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비 내리는 목포역 광장에서. 나는 9살의 꼬마아이가 되고, 18살의 고등학생이 되고, 22살의 대학생이 된다. -2011년 5월 9일, 전남 목포
한 낮의 빛에 지친 시력은 한 밤의 네온 사인에 취한다. 한 밤에 흐려진 거리를 걷는 기분. 지금 이 새벽이 꼭 그와 같은 감성. 글 좀 쓰려고 친구에게 얻어온 인디밴드 음악을 뒤적이다가 단 한번에 지금 내게 딱 맞는 음악을 고르다.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by 브로콜리 너마저 어제 퇴근 후, 차가운 카라멜 마끼아또가 미친 듯이 마시고 싶었지만 떡볶이와 순대를 먹었다. 그래서 기분이 이런가.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이 밤. 아놔 그냥 웃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