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힘내자, 청춘!

[예능력] 오늘을 즐기는 마음의 힘, 예능에서 보다 본문

책벌레/0.5배속

[예능력] 오늘을 즐기는 마음의 힘, 예능에서 보다

일디즈 Yildiz 2015. 10. 31. 22:13

 

 


예능력

저자
하지현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13-03-29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고단한 하루를 버티게 하는 마음의 힘은 무엇인가정신과 전문의 하...
가격비교

 

 

 

 

#예능력 : 예능에서 발견한 오늘을 즐기는 마음의 힘

 

 

 처음엔 제목만 보고는 '다재다능한 사람이 성공한다' 이런 내용일줄 알았다. 그러나 제목의 '예능'은 방송 프로그램의 한 장르를 뜻했다. 이미 하지현 선생님의 책을 읽어본 적이 있어서 믿고 읽어도 될 것 같았다. 공부만 했을 것 같은 선생님은 의외로 시사나 뉴스 프로그램보다는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만 봤다고 한다.

 

 

 그래, 나름 예능을 통해 배운 게 많았다. 고마워, 예능! 그런데, 이걸 뭐라고 해야 하지? 그래, '예능력'이다. 예능에도 힘이 있고, 우리는 예능을 통해 마음의 힘을 얻을 수 있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마음의 힘을 얻는다고? 예능 프로그램을 잘 즐겨 보지 않고 '시간 낭비', 온갖 '쓸데 없음'으로 정신 무장 하고 있었던 나로서는 하 선생님의 주장이 낯설었다.

 

 

 예능을 알고 이해하고 즐기면 무엇보다 잘 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우리가 이 빡빡한 삶에서 잊어버려 가던 놀이의 힘, 잉여와 재충전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다.

 

(...)

 

시간 낭비를 한다는 죄책감, 쓸데없는 걸 본다는 불안에서 벗어나 가슴 펴고 예능을 보고 즐기자.

 

 

이 책의 장르는 자기계발서이다. 하지만 기존의 자기계발서와 달리 한국 방송의 예능프로그램과 그 일화들을 예를 들면서 하루를 즐기는 힘, 예능인들에게서 배워야할 사항들을 설득력 있게 서술해 놓았다. 더불어 심리학 연구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해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잉여의 시간 : 적극적으로 아무것도 안 하기 (active inactivity)

 

 

"아이고, 의미없다."

"에고, 쓸데없다."

 

시간을 어중간하게 소비하고 낭비했다는 기분이 들 때면, 나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다.

한국에서 생활할 때는 언제나 '무언가' 하고, '어디론가' 가고, 바삐 움직였었다. 스케줄러에 빈 공간이 있으면 누군가와의 약속으로라도 글씨를 채워넣어야 할 것 같은 강박같은 것이 있었다고 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즐겨보는 '무한도전' 조차 나는 제대로 본 횟수를 손에 꼽을 정도다. '의미없는' 것을 보는 것이 시간낭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늘, 나는 마음이 조급했던 것 같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지 않으면 자괴감마저 들 정도였다.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온 시간이 있다면 나머지 시간만큼은 그 어떤 이유도, 의미도 없이 게으름을 즐길 여유가 필요하다.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그렇게 잘 하지 못한다. 그래서 더욱더 적극적으로 비울 수 있는 용기와 태도의 변화가 필요한 것이다.

 

요새 '잉여'라는 말은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일이 없어서 그냥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는 젊은이들이 자조적으로 자신들을 일컬을 때 사용하는 말이다. 그러나 나는 의무적으로 뭔가를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잉여의 시간과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 제약 조건 없이 이루어지는 잉여의 사고는 틀에서 벗어난 발상을 하게 한다. 한가로이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의미나 목적의식, 효율성은 제쳐 두고 유람하듯이 시간을 보낼 때 새로운 창조와 혁신의 아이디어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잉여' 라는 말을 자조적으로 쓰곤 했었는데, 이 책에서 작가가 펼치는 논리가 새롭게 다가왔다. 그래서인지 책 제목인 [예능력]을 [잉여력]으로 읽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너무 채우기 위해서만 살아왔다면, 호주에서는 너~무 채우지 않고 지내고 있다. 그런 내 모습이 한심하고 너무 의미없다고 느껴지기도 했지만, '잉여'의 긍정적인 면을 받아들이고 이미 채워진 것을 버린 후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구나- 생각을 해본다.

 

  

 

 

#몸이 잘 준비되어야 마음도 강해진다

 

 

'예능프로그램'의 긍정적인 면을 서술한 글이지만 예능프로그램 '사수하자!' 라는 일방적인 권유를 하지는 않는다. 예능프로그램에서 배울 수 있는 좋은 것은 가지되 덩달아 필요한 것은 우리의 '몸'의 건강이라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에 동시에 영향을 주고, 몸과 마음은 상호작용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이겨 낸다.

 

몸을 혹사시켜라. 몸과 뇌는 단련할수록 강해진다. 몸에 근육이 있듯이 뇌에도 근육이 있다. 몸을 단련하면 몸과 마음이 동시에 강해지고 튼튼해질 것이다.

 

몸과 마음은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몸은 마음의 기반이 된다. 몸에 대한 분명한 조절 능력과 충분한 에너지가 준비되어 있다면 자신감은 훨씬 자연스럽게 확보될 수 있다.

 

 

 

생각해보면, 나는 내 욕망과 욕심만 채우려고 했지,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애쓰는 내 몸에 대해서 관대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니 큰 스트레스에 어쩔 줄 모르고 방어력이 떨어지곤 했었다.

 

예능프로그램 시청을 통해 고단한 하루의 피로를 간접적으로 해소시킬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몸'을 움직이고 단련해야 몸과 마음이 상생하며 스스로를 일으킬 수 있다.

 

 

 

#그외 좋은 문장들

   

 

 어찌 보면 성인이란 일시적 퇴행과 불안정 상태를 견디는 능력을 발달시키고, 순간순간 무너지되 산산이 부서지지 않는 요령을 체득한 사람이 아닐까 한다. 퇴행과 휴식을 낭비로 여기거나 퇴행한 현재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그것까지도 나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타인에게 보여 줄 수 있는 사람이 성숙한 성인이다.

 

 

 인생에서 좌절과 실패는 피할 수 없다. 평생을 실패와 시련 없이 사는 것은 사는 복권마다 일등 당첨이 되는 확률과 같지 않을까? 그렇기에 우리는 좌절과 실패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평소 연습해야 한다.  

 

 결과보다는, 내가 결정해서 실행해나가는 과정 자체를 즐기고 중요시해야 한다.

 

 

 5년 이후 내 모습이 어떻게 되기를 바라나?

 이대로 산다면 1년 후 내 모습은 어떠할 것인가?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

 내 인생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내가 앞으로 1년밖에 살 수 없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나는 어떤 일을 하며 시간 보내기를 좋아하는가?

 

 나를 중심에 두고 나의 삶에서 작은 가치와 의미를 찾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추구해야 한다.

 

 소박하지만 내 욕망과 감정에 충실하게 잡아야 한다. 그것이 현재 삶의 동기가 된다.

 

 일단 '오늘'부터 시작한다. 오늘 하루 '만족스러울 수 있는 이유'를 찾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오늘을 구성하는 삶의 의미를 만들어 가고,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될 때, 내 인생은 한결 단단하고 흔들리지 않는 존재의 힘을 갖게 된다.

 

 

 

 

오늘을 만족스럽게 보내지 않으면, 다가오는 내일이란 오늘 역시 비슷비슷한 방식대로 살아갈 것이다.

남을 향한 시선이 아닌 나 자신 안으로 향하는 시선으로 끊임없이 물어야한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지.

 

 

 

 

예능력
국내도서
저자 : 하지현
출판 : 민음사 2013.03.26
상세보기

 

 

 

:::: 이외 저자의 책

 

 

관계의 재구성
국내도서
저자 : 하지현
출판 : 궁리출판사 2006.10.20
상세보기

 

영화에 나오는 '관계'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서술했다. 어렷을 적 재미있게 읽었던 해리포터 시리즈에 대한 해석이 흥미로웠다. 책에 나온 다른 영화들도 찾아보려고 한다.

 

 

사랑하기에 결코 늦지 않았다
국내도서
저자 : 하지현
출판 : 푸른숲 2012.09.27
상세보기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샀던 책. 하지현 선생님 저서로서 맨 처음 읽어보게 되었다. 남녀 사이의 관계에 대한 고민과 상담을 소설 형식을 빌려 서술했다.

 

 

그렇다면 정상입니다
국내도서
저자 : 하지현
출판 : 푸른숲 2015.07.29
상세보기

 

벙커1 특강의 내용을 편집한 책. 팟캐스트로 들었었다. 책으로도 읽어보고 싶다. 제목이 마음에 든다.

 

 

 

 

 

 

0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