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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Coaching/4주차] 새로운 밥 짓기 본문

소소한 일상/수다쟁이

[Creative Coaching/4주차] 새로운 밥 짓기

Yildiz 2013. 12. 15. 17:34

 

새로운 밥을 짓기 위해서

먼저 밥통을 깨끗이 씻는다. 밥통 벽에 붙은 밥알을 다 떼어내고

손을 휘휘 저어 물로 헹구고 나면 세수하고 난 후의 얼굴처럼 말끔하게

준비가 되어 있게 된다.

 

새로 밥짓기를 하는 행위처럼

나도 내 마음을 새로운 것으로 채우기 위해서

남김없이 찌꺼기를 다 긁어내고 싶다.

 

어제 오늘의 이야기뿐 아니라

나의 바닥 깊이 묻어둔 이야기를

나는 글로 써내야함을 느낀다.

 

그렇게 쏟아내고 나면 난

다시금 나를 새롭게 채울 수 있는

변화의 힘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하는 것만이 임시방편의 변신이 아닌

진정한 내 존재의 탈피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렇게 다 쏟아부은다면, 정말

다 쏟아버리면. 난 뭐가 될라나.

 

 

(2013년 11월 21일 목요일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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