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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Coaching/2주차] 내 마음은 파도, 그대 노를 저어오. 본문

소소한 일상/수다쟁이

[Creative Coaching/2주차] 내 마음은 파도, 그대 노를 저어오.

Yildiz 2013. 11. 16. 17:34

 

 

 

#둥실둥실, 덩실덩실 파도 같은 내 마음

 

이번달 초부터 불안감과 두려움이 엄습하여 태풍불듯 넘실대는 파도는

지금도 난리법석을 피웠다가, 잠시 잠잠했다가, 다시 또 거칠게 몰아치기도 한다.

 

배 한척이 내 마음의 바다 한 가운데 떠 있긴 한데,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 몰라, 그저 부유하고 있는 중이다.

 

사람 일이 모두 내 기대대로 되리라는 법은 없지만,

최소한의 기대가 뜬금없이 무너져버릴 땐, 그저 주저앉고 싶어진다.

 

어찌할줄을 몰라 발만 동동 구르기도 하고,

노트에 내 허한 마음을 모두 받아적기도 한다.

 

그래서 올해 들어서 쓴 모닝페이지 중 글씨가 가장 단정하고 바르다.

 

 

#나는 ... 하고 싶다.

 

-방청소를 하고 싶다.

-글을 쓰고 싶다.

-쓰지 않는 책, 물건등을 버리고 정리하고 싶다.

-소중한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싶다.

-반 아이들과 무조건적인 5분 상담을 시작한다.

-잠자기 전 몸의 긴장을 푸는 동작을 한다.

-거울 보면서 자연스럽게 웃는 연습을 한다.

 

 

욕심많은 사람이라 하고 싶은 것도 많다. 의식적으로 해야할 일들을 하려고 했으나,

반 아이들과 5분 상담/ 잠자기전 스트레칭 은 생각만 했지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외의 것들은 조금씩 실천한 보람이 있다.

 

 

#긍정의 문장

 

하루의 시작이 원래부터 어렵고 괴로운 것이 아니라

나의 마음먹기에 달렸고, 요즘 나의 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마음 관리라서

'하루의 시작을 즐거움으로 채우기' 로 정했다.

 

아무생각없이 즐거움으로 채워야하는데, 요즘 사정상.

마음이 늘 불안하고, 우울하고, 슬프고 그렇다.

 

그래도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인정하고 있는 단계니까.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

 

 

#어느덧 진짜 겨울.

 

일터에서 히터를 아직 틀어주지 않아서,

회의 시간에 휴대용 버너로 얼어붙은 발을 녹였다.

두꺼운 양말을 신고, 따듯한 털 실내화를 신어야 할 때.

 

그리고 얼어붙어 버린 내 마음도,

따듯하게 데워야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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