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힘내자, 청춘!

4. 영국 둘째날 아침 본문

2011 Sleepless days n nights

4. 영국 둘째날 아침

Yildiz 2012. 2. 26. 11:41



....

새벽에 일찍 일어났다.
모두들 곤히 자는 도미토리 방 안.
난 뭐가 맘에 안 들었던지, 카메라 가방을 이고 3층 침대를 조심조심 내려왔다.

가게 밖을 나가려 했지만, 아직 문도 안 연 상태.
호스텔 직원에서 문 열어달라고 부탁하고 새벽길을 걷는다.

오랜만에 배낭 메고 걸은 터라 어깨며, 다리며 아프면서도
뭐에 홀렸는지 아침부터 퀭한 눈으로 걷기-

어제 처음 왔으니, 갈 곳이 따로 있나.
그저 걸어서 빅토리아역으로 왔다.
수많은 체인점 중 하나 골라 샌드위치 하나 사고.
수많은 커피점 중 싸구려 커피 하나 시켜서 배를 채우며
한 자리에 앉아 오고 가는 사람들, 점점 문을 여는 상점들을 지켜보고.

다시 호스텔로.
호스텔에서 아침을 제공해주니, 그것도 먹어야지.




어제의 날씨도 좋았지만, 오늘도 해가 쨍- 한게 화창할 모양이다.
놀이터의 빈 공간을 채우는 햇살과 그네의 그림자가 예뻤다.



사진 오른쪽에 있는 건물이 내가 머무는 The White Ferry 호스텔. 1층은 pub으로 운영되고 2,3층은 숙박실.

 



아침햇살이 창문으로 새어들어와 가게 안을 알록달록하게 비추는 게 너무 좋아서 
디카로 여러장 찍어본다.

 



손님용 아침. 커피, 홍차, 우유, 콘프레스트, 빵, 쨈 등. 푸짐했다.







 


 

손님용 방으로 들어가는데 문마다 잠금장치가 되어 있는데, 첫 날에는 비밀번호 조차 잘못 눌러서 속상했다지.




내 방으로 가서 배낭을 챙기고 나온다.
여기, 다시 찾아오려나. 

 


 

흠...
3층에서 자는 건...
한번으로도 충분해...


-2011년 7월 25일, 런던, 영국

  

'2011 Sleepless days n nigh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6. Bournemouth, England  (3) 2012.03.01
5. 만남은 선물  (2) 2012.02.27
3. 배낭여행자의 낭만과 자만사이 (영국 첫날)  (2) 2012.02.25
2. 출발  (1) 2012.02.23
1. 어쩌면 프롤로그  (0) 2012.02.2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