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Camino de Santiago
- Spain
- 책리뷰
- 긍정문장
- 도전100일
- 까미노 순례
- 여행
- 해외여행
- Nikon F3
- 켈리스운동클럽
- 까미노 여행기
- 여행기
- 필름사진
- 자유여행
- 스페인 여행
- 동기부여
- 사진
- downdog
- 끈기프로젝트_운동편
- 끈기프로젝트 웰씽킹
- 대한민국꿈대표
- 켈리최생각파워
- Camino
- 순례자의 길
- 북리뷰
- 모닝루틴
- 켈리스운동
- 까미노 데 산티아고
- 끈기프로젝트_동기부여모닝콜편
- 흑백사진
- Today
- Total
목록불가리아 (4)
힘내자, 청춘!
터키를 떠날 때 한국에 소포 한 상자를 보내고 왔는데, 거기에는 다 읽은 소설책 한 권도 포함해서였다. 그래서 내겐 새로운 책 한 권이 필요했다. 소피아 시내 어딘가에 중고시장(?)이 열린다는 걸 알게 되어 그곳에 찾아 가보기로 했다. 서점에 디피된 책 광고. 나름 분위기 있다. 불가리아에서 유명한 어르신들 같은데.. 그냥 추측만 할 뿐. 의자에 앉아서 사진 찍고 싶었지만 마땅히 요청할 사람이 없어서 썰렁하게 한 장 찍다. 이 의자에서 몇 걸음만 옮기만 바로 중고서점 시장이다. 영어로 된 책을 찾아봤지만, 찾을 수가 없어서 포기. 그렇다고 불가리아어로 된 책을 사기엔 너무도 큰 모험이라 포기했다. 아까 지나친 서점으로 가서 영어로 된 책이 있는지 물으니 직원이 친절히 안내해준다. 책은 얼마 없지만 그중에..
이스탄불에서 야간기차를 타고 도착한 소피아 첫날. 3개월 가까이 적응한 터키어에서 벗어나 낯선 곳으로 오다. 호스텔에서 얻은 관광지도를 보고 길 찾기가 참 어렵다. (호스텔도 겨우 찾아서 왔다.) 익숙하지 않는 문자 때문에 트램 타기도 겁나고. 일단 걷는게 상책. 우선 걷고 보니, 근사한(?) 성당 발견. 여기가 무슨 길목 같아 보이는데, 우측에 노천 매점에서 피자를 판다. 좀 이따 먹어봐야지. 나뭇잎이 가려서 성당을 제대로 찍기가 어렵다~ 성당 내부. 종교에 대해서 잘 모르니, 소 귀에 경 읽기랄까. - _- 하지만 성당에 방문하는 건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이게 다 순례자의 길 덕분에. (으흠?!) 멀리서 본 Sveta Nedelya church - 무조건 발 닿는대로 걷고 걷다보니, ..
원래는 여기에 올 계획이 아니었는데, 길을 잘못 들어서서 이틀 연속으로 똑같은 장소로 흘러 들어왔다. 아. 넓긴 넓은데. 뒤돌아 가야할 길이 버거웠던 늦가을, 해질 무렵에. -2008년 11월, 소피아, 불가리아
정신없이 물건을 고르고 있는 아주머니들과 크리스마스 장식 하나 가득 팔에 들고 있는 거리의 상인에 시선을 두었다가 왼쪽 구석에 편히 쉬고 있는 개가 눈에 들어 왔다. 새벽부터 해가 질때까지 정체없이 방황하느라 지친 내 얼굴에 반가운 경련이 인다. 혼자 낄낄대며 사진을 찍었건만, 플래시를 자제하는 나의 신사적인 매너 덕분에 흔들렸다만, 뭐. 사실 배꼽 잡고 웃고 싶었어. 불가리아에선 개도 장사를 한다. 너, 한 몫 제대로 하는구나. -2008년 12월 초, 소피아, 불가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