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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자, 청춘!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첫날 본문
이스탄불에서 야간기차를 타고 도착한 소피아 첫날.
3개월 가까이 적응한 터키어에서 벗어나
낯선 곳으로 오다.
호스텔에서 얻은 관광지도를 보고
길 찾기가 참 어렵다. (호스텔도 겨우 찾아서 왔다.)
익숙하지 않는 문자 때문에 트램 타기도 겁나고.
일단 걷는게 상책.
우선 걷고 보니, 근사한(?) 성당 발견.
여기가 무슨 길목 같아 보이는데,
우측에 노천 매점에서 피자를 판다. 좀 이따 먹어봐야지.
나뭇잎이 가려서 성당을 제대로 찍기가 어렵다~
성당 내부.
종교에 대해서 잘 모르니, 소 귀에 경 읽기랄까. - _-
하지만 성당에 방문하는 건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이게 다 순례자의 길 덕분에. (으흠?!)
멀리서 본 Sveta Nedelya church -
무조건 발 닿는대로
걷고 걷다보니,
꽤 으리으리한 건물이 있는 곳으로 왔는데...
문제는..
문자 해독 불가능이기 때문에
눈 앞의 건물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모른다는.
어디서 배워먹은 생고집인지는 몰라도,
방금 전 건물 앞에서 교대식 비슷한 게 있었는데
관광객이 아닌것처럼 보이고 싶어서
굳이 사진을 찍지 않았다.
누군들 신경쓰겠냐만은.
그냥 좀 혼자 신경쓰였다.
친절도 하여라.
(그래서 사진에 성의가 없다.
..............;; )
또다시 발길 걷는대로
우선 걷고 보자는 생각으로.
걷다 보니 도착한 곳.
다리 너머에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서 가봤지만, 별거 없었다.
빨강색 바탕에
노란색 갈매기가
멀리서 내게 손짓하고 있었을 뿐. 흥.
따뜻한 가을 햇살에 불구하고
시니컬함은,
그닥 마음이 동하지 않아서다.
터키에 너무 마음 주고 왔나 보다.
뒤에 두고 온 친구들 생각으로
울적했던,
소피아에서의 첫날.
-2008년 가을, 소피아, 불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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