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힘내자, 청춘!

She is doing "-ing" in somewhere 본문

2014 Searching for

She is doing "-ing" in somewhere

Yildiz 2014. 3. 4. 03:06


"여행을 다녀올게요." 라는 문장에 알맞은 대답들.


  1. 건강히 다녀와

  2. 잘 다녀오고,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

  3. 조심히 다녀라.

  4. 기타 등등



이상하게도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한국에서 하고 온 위의 대화문은
낯설게 느껴졌었다. 묘한 기분- 뭐라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어려운 기분이 들었다.
왜 이런 기분이 드는진 모르겠지만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그리고 이미 시작한 시점에서
난 이 여행의 모양과 색깔에 대해 아직 이렇다 저렇다할 수식어를 찾지 못하고 있다.

알고 있으면서도 말하지 못하는 건지
잘 알고 있으면서 모르는 척 하는 건지는.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묻고, 답을 해야겠지.

그런 의미에서 이 여행은 -ing. 끝없는 진행 중.

되풀이되는 질문에 녹음기처럼 흘러나올 답들을 중복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한, 그날 그날의 사진과 감정의 단어들을 단편적으로나마 블로그에 기록을 해야겠단 다짐을 해본다.

지구 어딘가를 헤매고 있을 내게, 누군가 멀리서 응원을 해주거나 꾸지람을 줄 수도 있을테니까.

늘, 포스팅 하는건 망설여지는 일이지만
이번에는 좀 더 용기를 내야겠다.



TistoryM에서 작성됨

'2014 Searching for'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 번의 밤  (0) 2014.03.15
#하루를 산다는 것  (0) 2014.03.15
#힐끔거림  (1) 2014.03.09
나는 그렇게 인도로 떠났다  (0) 2014.03.08
#공항  (0) 2014.03.04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