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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스페인 (15)
힘내자, 청춘!
(2008년 7월 5일 토) 산티아고에서 힘겨운 작별을 하고 버스터미널로 향하던 길에 우연히 만나게 된 한국 청년. 그도 순례 여정을 마치고 마드리드로 가는 일정인데다 같은 버스를 타게 되었다. 마드리드를 당일치기로 보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그는 내가 묵는 민박집에 짐을 맡겨 놓고 각자 돌아다니다가. 그러다가. 정말 우연히. 어느 까페에서 그와 다시 만나게 되었다. 함께 프라도 미술관에 갔다가 민박집으로 가는 길에.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왠 큰 트럭에 사람들이 우르르. 이거 왠 축제냐~ 거리 한가득 울려퍼지는 음악 소리에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른채 행렬을 따라 걸었다. 도대체 무슨 축제지? 의아해하며 두리번 거리다가 플랑 카드에 적힌 단어 몇 개를 전자 사전으로 검색해보니. "성(性)" "다양성" 이란 ..
스페인에 온 기념으로 스페인어로 된 책 하나 사고 싶어서 서점을 기웃거리다가 론니 플래닛 스페인 편에서 바르셀로나 대학 근처에 여행 전문 서점이 있다는 정보를 발견했다. 그래서 찾아간 곳! 천장에는 지구본이, 벽면에는 세계지도가 가득! 이런 꿈같은 신세계가 있다니. 너무도 많은 책들이 있어 조금 현기증이 나지만, 더 큰 세계를 향한 꿈을 키울 수 있는 이곳이 정말 탐난다. 나도 BCN 시민이라면, 여길 단골 식당 드나들 듯 할텐데. 쩝. 전 세계 나라별로 여행 서적이 분류되어 있어서, 아시아 섹션을 찾아 지하로 내려갔다. 한국에 대한 책은 얼마나 있을까? 궁금해서 찾아보는데... 중국와 인도, 일본은 보이는데 한국은 안 보인다. 어라, 이쯤 있을텐데? 그렇게 혼자 헤매다가, 책장 두 줄을 차지하고 있는 ..
맥주 이름으로 친근했던 코로나. 코로나 맥주가 이 곳 지명에서 따온 건가 궁금했었는데 막상 가서 느낀 코로냐는 맥주 브랜드와 전혀 상관 없는 분위기였다.. =ㅅ = (코로나 맥주가 멕시코 산이라는 건 나중에 알게 됨.) 거세게 밀려왔다가 순식간에 사그라드는 파도를 한없이 바라보는 게 그저 좋았던 여름날. 자세한 코로냐(Coroña 꼬로냐) 사진은 다음에... -2008년 7월, 라 꼬로냐, 스페인
피니스테레. (finistere, fisterre) 까미노 순례의 마지막 지점. 걷는 순례 일정은 산티아고로 마치고 버스를 타고 가는 순례자들이 있고, 그때까지 기력과 시간적 여유가 있는 순례자는 3~4일 더 걸어 도착하는 곳. 난 아직 젊으니까. 한 번 걸어보자! 해서 그 길 끝에 다다랗을 때, 끝없이 펼쳐진 마법같은 바다와 사랑에 빠져버렸다. 그 후, 산티아고로 돌아와서는 6km 정도 떨어져 위치한 Monte de Gozo 의 알베르게에서 몇 일을 지냈다. 같은 방을 쓰는 순례자들 중 조금은 독특한 브라질 아주머니를 알게 되었다. 아직 어린 나로선, 어느 장단에 맞쳐줘야 하는 지 감을 잡을 수 없는... 아주머니가 피니스테레에 다녀오지 않았다고 해서 난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피니스테레에 꼭 가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