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힘내자, 청춘!

회색의 기분 본문

소소한 일상/마음으로 이해하기

회색의 기분

Yildiz 2014. 6. 17. 13:04

 

 

Nikon F3, Potra 160 @ Don det, Laos, 2014. 01

 

 

 

사막의 공기처럼
건조한 이 마음.

 

너무 넘치지도,

한참이나 모자르지도 않는
애매모호한 기분을

뭐라 해야할지 몰라
건조하단 생각이 들었다.


생각도
감정도
선택이라는데.

 

색깔로 치자면

회색 같다.

회색의 기분.

 

회색 같이 건조한 이 감정이

겨울의 찬바람에 묻어나는

건조함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별 생각없이 앉아 있으니까
별 생각없이 글 쓰고 싶어
머리가 멍청하리만큼 글을 쓰고 싶단 생각도 든다.

 

회색이라 하여
그리 슬퍼할 것도
그리 기뻐할 것도 아니니

 

다만,

지금과는 다른 색깔로
쉽게 물 들 수 있을 것만 같다.

 

 

- 2013년 겨울 어느 날

 

 

 

 

'소소한 일상 > 마음으로 이해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흔적_ 실컷 먹고 난 후  (2) 2014.07.27
조금은 느리게 가도 괜찮아  (2) 2014.06.10
Sorry, No Service  (0) 2014.06.07
꿈의 풍경을 찍다  (0) 2014.06.03
성가신 가시, 성가신 기분  (0) 2014.05.14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