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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자, 청춘!
불면의 겨울밤 본문
단순한 기분 탓인지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보름달이 훤하게
방 안을 비출 때
잠을 못 이룰 때가 있다.
정월 대보름날이라 그런가.
잠을 쉬이 이룰 수 없어
한번 카메라를 꺼내
방 안을 찍어보기도 하고.
두꺼운 파카를 입고
밖으로 나와
달도 구경하고.
다시 방 안으로 들어왔지만
또 쉬이 잠을 이룰 수 없어서
밖으로 나왔더니
달이 이만큼 올라와 있다.
그 당시
길고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불면의 밤은
이제 감각조차 없고.
사진이 왜 이렇게 찍혔는지조차
가물가물한데,
몇장의 사진만이
그때의 순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칼 같이 추운 겨울밤에
느낀 체온은
제외하고 말이다.
-2011년 2월, 잠 못 이룬 겨울밤 집 옥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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