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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자, 청춘!
프랑크푸르트 식물원 산책 27.03.2022 본문
토요일, 일요일 주말 연속 화창한 날씨에
기나긴 회색빛이 대부분이었던 독일 겨울을 지나고, 밖으로 뛰쳐나오지 않을 사람 몇 없을 것이다.
오랜만에 콤팩트 디카를 손에 쥐고, 집 근처에 있는 식물원에 왔다.
다음주에 비가 오고 추워진다고 하니, 지금 볼 수 있는 꽃들이 다음주에도 그대로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자목련과 목련을 보는데, 굉장히 신기했다.
겨울에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산책을 하러 왔어서, 그 사이에 새싹만 보다가 이렇게 꽃이 나오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기다림'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여기 저기 피어있는 수선화는 초록색 잎 사이에서 빛나는 대지의 별과 같았고,
아직 겨울나기를 다 벗어내지 못한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그림자가 너무도 아름다웠다.
이렇게 세상을 컨버스로 물감을 칠하는 여러 사물들이 있으니, 내 마음도 휘황찬란한 빛들로 채워지는 날이었다.
점심시간 무렵에 재빨리 방문한 터라, 아직 사람들이 많이 않은 편이었다.
벤치에 앉아서 잠깐 독서 하다가, 좀 서늘해진다 싶어서 집으로 가야겠다 싶었다. 오랜만에 요가 스튜디오에 갈 생각이니.
그러다 다른 장소에 만개한 목련과 자목련을 발견하고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나는 원래 사진을 다른 사람에게 잘 보내지 않는데, 오늘 식물원에서 본 아름다움을 혼자만 알고 있기 아쉬워서
친구들에게도 보내주었다.
"꽃이 빨리 떨어지기 전에, 식물원에 꼭 와!!"
다음주에도 부지런히 놀러와야지.
봄이 와서 너무 좋다.
그리고 내 마음도 봄처럼 피어나고 있는 것 같아 행복하다.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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