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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방랑기

[부다페스트] 화려함보다 흑백이 잘 어울리는

Yildiz 2011. 2. 12. 08:43


같은 유럽대륙이 있다하더라도,
나라마다 다른 풍경과 다른 언어의 하모니를 만끽하는 게 참 좋았다.

인접한 나라 - 오스트리아, 체코를 거쳐 도착한 헝가리.
거리에 흔한 멋진 건축물,
아무리 최고급 페인트가 발명되더라도
시간이라는 흔적을 발색하는 페인트를 만들기 힘들겠지.

건물마다 간직하고 있는 흔적,
때로는 밝은 색도 있지만,

부다페스트Budapest.

칼라의 화려함보다는
흑백이 더 어울렸다.














이제와서
왜 세로 사진 대부분이 거리보다 하늘에 더 시선을 두고 찍었을까. 생각해보니,

바로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전등 때문이다.

길가에 무수한 가로등 대신에
조금은 소박하게 보이는 전등.

그래서 헝가리의 밤거리를 혼자 거닐기 조금 무서웠지만,
낮에는,
이 소박함을 보는 게 좋았던 것 같다.




대신 쎄느강의 밤은 화려하다. 다리며, 건물이며.
사진은 나중에.


-2008년 7월, 부다페스트, 헝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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