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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자, 청춘!
[사랑은 없다] '영원한' 사랑은 없다, 단지 일시적인 것일 뿐. 본문
|
사랑, Love.
누군가 당신에게 '사랑' 이란 무엇인지 묻는다면
뭐라고 답할 것인가?
작가는 '사랑은 일시적인 끌림' 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전채요리에 들어가기 전에 먹는 '샐러드' 와 같다고.
(이 책은 주로 남녀간의 '사랑' 에 대해 해부하고 있다.
광범위한 대상을 향한 '사랑'에 대한 건 잠시 접어두자.)
사랑이 결혼의 전제 조건으로 여기고,
영원한 사랑을 영위한다는 것은 환상이라고.
우리는 '영혼의 결합'이라는 '결혼'을 낭만적인 사건으로 생각하지만,
결혼은 국가 차원에서 사회를 안정적으로 유지, 존속시키기 위한 제도이다.
태초부터 '사랑' 이란 것은 없었음을
진화론 관점에서 분석해나가는 작가의 글을 재미있게 읽었다.
인간과 비슷한 행동을 보이는 동물들의 사례를 제시했는데,
내가 모르는 동물들이 많아 상상은 잘 안 됐지만 신기했다.
p.67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믿는 능력은 지니고 있다. 특별히 신앙심이 깊지 않다 해도 마찬가지이다.
개인적 바람일 수도 있지만, 천재적 철학자가 '사랑은 없다' 라는 결론을 내기 전까지는 적어도 우리 모두가 사랑의 존재를 믿는다.
사랑이 영혼에 날개를 달아 주고 인생을 살만 한 것으로 만들어 준다고 모두들 믿고 싶어 한다.
실제로, 사람들은 도저히 믿기지 않을 것 같은 것들조차 믿어 버리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고 보면 믿음이라는 것이
어쩌면 원래는 우리를 둘러싼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도구나 생존에 필요한 전략 같은 것이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p.98
남자들은 국적을 불문하고 예쁜 여자, 자기만 바라보며 정절을 지키는 여자를 원한다.
주입식 교육이나 광고, 대중 매체의 세뇌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 아니다.
그냥 그렇게 타고난 것이다.
그러나 여자들은 남자들과는 취향이 다르다.
능력 있는 남자를 선호하는 것이다.
남자든 여자든 언젠가는 선택을 해야 한다.
그 선택은 일생일대의 선택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중대한 선택이고,
그러니 이성이나 사랑 같은 고귀한 감정들로 판단을 내려야 마땅하다.
하지만 의외로 우리는 인생을 좌우할 만큼 중대한 선택을 할 때조차도 이성보다는 감각기관의 도움을 더 많이 받는 듯하다.
남자는 가능한한 자신의 자손을 많이 남기고자 하고,
정절을 지키는 여자를 원하는 것은, 다른 남자의 아이를 여자가 갖을 수도 있기에.
여자는 자녀 양육을 안정적으로 뒷바라지 해줄 수 있는 남자를 선호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봤을 때도 정말 맞는 말인 것 같다.
p.210
남자라면 누구나 '열 여자 마다 않는' 본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쯤은 이제 더 이상 감추어야 할 비밀이 아니다.
작가의 논리를 갖다붙여
재미있게 글을 쓰고 싶으나,
이 책을 한번 읽고서는 조리있게 글쓰기가 힘들다. ㅠㅅ ㅠ
(본인의 허섭한 글쓰기 실력을 다시 체감. 아, 잘 쓰고 싶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읽어야지.
'사랑' 에 대해 고뇌하고 있는 이들에게
한번 쯤은 추천해주고 싶은 책.
그동안 살아오면서 세뇌받은,
그것이 당연한 것이라 믿고 있는 '사랑' 에 대해
과학적인 증명방식은 새롭고도
흥미로울 것이다.
마지막으로 짝사랑하고 있는 이들에게 중대한 '팁' 이다.
p.174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지 않을 때,
사랑은 행복이 아니라 불행의 씨앗이다.
짝사랑에 빠진 이들은 자기 머릿속의 '호르몬 칵테일'이 요동을 멈출 때까지 손 놓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괴로운 상태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비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새로운 사랑을 하는 것이다.
짝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너무 괴로워하지는 말자.
나를 흥분하게 만드는 새로운 사람을 찾아나서거나,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주문을 외울 수 밖에.
역사적인 긴 안목으로 볼 때,
당신의 유전적인 본능을 채워줄 사람은
언젠가는 만날 것이다.
'사랑' 이란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호르몬을 쉽사리 잠재울 수 없을 때,
가수 하림의 대표적인 곡, "사랑이 다른사랑으로 잊혀지네" 를 반복해서 들어보자.
가슴 한켠이 시리운 것도 잠시,
계속 듣다보면
아무렇지 않을 것이다.
그럼,
그 때는
다시 또 새로운 '사랑' 이란 환상을 채우자.
그 믿음이 당신을 살게 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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