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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 뒷골목 산책 본문

소소한 일상/마음으로 이해하기

목포항 뒷골목 산책

Yildiz 2011. 6. 15. 20:44


그동안 한번도 지나가보지 않은
골목길을 따라 바다를 보러 가기로 마음 먹고

발 닿는 대로 걸어가던 중 찍은 사진들.



전 날이 어버이날이였는지라,
생선 가게에 걸린 카네이션 바구니가 한눈에 들어왔다.




이 골목을 따라 가면 무엇이 있을까?













누군가의 어린 시절이 깃들어있을 골목길.
이미 폐허가 되어버린 공터,
지금도 부산스런 소리를 만들어내며
자기 자리를 살아내는 세간살이가

왜 이리도 정겨운지.
왜 이리도 아쉬운지.


누군가의 역사가 서려 있는 골목길을 걸으며
당신들의 과거와 나의 과거를
위로하였다.



-2011년 5월, 전남 목포, 비온 뒤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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