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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워킹홀리데이 (7)
힘내자, 청춘!
(2017년 4월 8일 토요일) #벼룩시장에서 자전거를 사다 일을 언제 시작하게 될지는 몰랐지만, 그에 대한 대비를 해야 했다. 남자친구는 틈만 나면 중고 자전거를 검색하다가 급기야 '벼룩시장'의 존재도 알아냈다. 마인강 강변을 따라 아침부터 '벼룩시장' 이 열린다고 한다. 남자친구는 인터넷 사이트까지 찾아가서 이번주 토요일에 열리는 벼룩시장의 위치를 알아냈다. 너무 늦게 가면 쓸만한 물건을 얻기 어렵다고 하길래, 시장이 열리는 시간에 딱 맞춰서 가려고 했다. 그러나 평소에 늦잠 자는데 익숙한 우리는 예정보다 1시간 늦게 집에서 나섰다. 조금 늦게 가는 거니, 괜찮은 자전거를 얻지 못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우선은 가봐야 아는 거니까. 그렇게 발걸음을 재촉했다. 벼룩시장... 중고품을 거래..
(2017년 4월 6일 목요일 - 워낙 별일 없이 지내서, 목요일 일기만 씀) #한 작은 새가 말하길... 호주에서 쓰던 스마트폰도 독일에 가져왔다. 호주에서 쓰던 유심칩이 그대로 꽂혀있어, 간혹 은행 업무를 해야 할때 사용한다. 은행에서 임시비밀번호를 보내줄 때가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 이후 요동치는 호주 환율의 비밀을 알 수가 없어서, 아직 남아 있는 호주돈을 최대한 안 쓰려고 애쓰긴 한다. 이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 중에 블로그에 올릴 만한 게 있는지 확인하려고 밤새 충전을 시켰다. 아이폰4라서 밧데리가 제멋대로였다. 그렇다고 밧데리를 교체하자니, 오래된 소프트웨어로 계속해서 업데이트 되는 어플들을 사용하기엔 힘들 것 같았다. 평상시에는 이 폰을 사용할 일이 없어서 비행기모드로 두곤 하는데, ..
(2017년 4월 2일 일요일 ~ 4월 3일 월요일) #면접 겸 프랑크푸르트 시내 나들이 토요일 밤, 남친이 금요일에 이력서 넣은 곳에서 연락이 왔다. 일요일에 가게에서 면접을 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곳에 아직 이력서를 넣지 않은 상태였지만, 혹시나 나도 자리가 있을까 싶어서 메일로 뒤늦게 이력서를 보냈었다. 나도 남친과 함께 일요일에 면접을 보자는 답을 얻었다.그렇게 해서 일요일에 프랑크푸르트 시내로 나가게 된 나와 남친. 드, 디, 어. 보통 이런 곳에 오면 관광부터 하게 마련인데, 나는 여행 때보다 더 긴장을 해서인지 신경에 날이 서 있었고, 프랑크푸르트 시내가 그렇게 예쁘다거나 특색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유럽 여행을 했던 적이 있어서 성당을 봐도, 트램을 봐도, '응, 여기가 유럽이구..
(2017년 3월 31일 금요일 ~ 4월 1일 토요일) #한인마트에 다녀오다독일에 와서 이틀은 스파게티와 빵으로 허기를 채웠지만, 이제는 슬 밥이 그리워졌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한인마트가 있다고 해서 한번 가보기로 했다. 현재 지내는 집에서 S반 -기차역까지 가까운 편이라서 걸어서 갔다. 프랑크푸르트에 와서 처음 사보는 기차표. 어떻게 사는 게 좋은 지 몰라서 한 5분을 기계 앞에서 서성였다. 결국엔 편도로 표 2장을 샀다. 기차를 기다리는 게 오래 걸렸지, 도착지까지 오는데 금방 왔다. 하지만 걸어서 다녀올 거리는 아니었다. 한인 마트가 생각했던 것보다 작고 허름했지만, 당장 필요로 하는 것들은 충분히 살 수 있었다. 찌개용 된장 작은 것과 간장, 다시다, 참깨 라면과 짜장 분말가루를 샀다. 호주에 ..
(2017년 3월 29일 수요일 ~30일 목요일) #이미 봄이 완연한 프랑크푸르트 한국에서 아직 벚꽃 개화를 못 본 상태에서 대륙을 건너 프랑크푸르트에 오니, 만개한 벚꽃과 목련 나무들을 볼 수 있었다. 한국보다 독일이 더 추울 것 같았는데, 독일은 완연한 봄날이었다. 올해의 봄, 2주 정도를 타임머신 타고 앞서온 기분이 들었다. 한국에서는 항상 미세먼지가 가득한 하늘을 올려다보며 인상을 찌푸렸었는데... 독일의 하늘은 시종일관 푸르른 듯 보였다. 내 처지가 어떻든 간에, 상쾌한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실 수 있는 날씨가 좋았다. 독일에 '여행'을 목적으로 온 게 아니라 그런지... 첫 날부터 몸을 사렸다. 보통 새로운 나라, 낯선 곳에 오면 관광지에 가서 구경하기 마련인데...나와 남친은 시차 적응 때..
#왜 독일이에요?? 내가 독일로 워킹홀리데이 갈 생각이라고 하면 지인들은 꼭 이렇게 물었다. "왜 독일이에요?"초반에는 독일 이민의 장점을 손에 꼽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내 목소리의 힘은 빠져나갔다."그러게요.. 그렇게 됐네요. 1년을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냥 1년 버텨보는게 우선 목표에요."독일도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아 갈 수 있다는 사실은 작년 5월에야 알게 되었다. 그 당시 나는 호주 워홀 생활을 거의 마무리하고 있는 단계였다. 원래 계획대로였다면 5월 중순까지 공장에서 나이트시프트 일을 했어야 했다. 그랬다면 나는 독일 워홀이라는 다른 가능성에 대해 알지도 못했을 것이다. 나이트시프트 일이 체력을 많이 필요로 해서, 여유를 갖고 미래에 대해 편안히 생각할 겨를이 없었기 때문이다.아마 일..
낯선 유럽으로 워킹 홀리데이국내도서저자 : 채수정,이종현,김아름출판 : 미래의창 2016.04.08상세보기 #독일 워홀을 결심하다 '워킹홀리데이' 하면 주로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 영어권 나라인 '호주'와 '캐나다'다. 아무래도 외국어로서 영어에 많이 노출되어 자라왔으니, 우선 순위의 나라를 정하는데 영어권이 그나마 마음이 편한게 그 이유일 것이다. 다른 언어권을 선택하자면, 그 나라의 언어를 기초부터 배워야하는데 그게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부담이 많이 된다. 호주 워홀이 끝나갈 즈음, 고민이 많이 되었다. 이대로 한국으로 돌아가서 전에 살던 것처럼 살 것인가. 아니면 호주 영주권을 따기 위해 알아볼 것인가? 호주가 살기 좋은 곳이긴 하지만 뭔가 부족했다. 딱히 이렇다할 결정을 내리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