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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까미노, 그 길을 걷다 (43)
힘내자, 청춘!
생장(Saint Jean Pied de Port) - (론세스바예스(Roncevalles)) - 에스삐날(Espinal) = 6.4Km 닭똥 같은 눈물이 주룩주룩 2008년 5월 24일 토요일 날이 밝았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방 안에는 나 뿐이다. 다들 6시에 일어나 일찍 출발한 모양이다. 하지만 나는 우체국에 들렸다가 출발을 해야하니, 서두를 필요는 없다. (어제는 우체국이 일찍 문을 닫아서 짐을 보내지 못한 것...) 비는 새벽내내, 지금까지도 쏟아붓는 중이다. 침낭을 접고, 산티아고로 보낼 짐을 따로 챙기기 시작했다. 여행 내내 쓸 다이어리 한 권의 무게마저 버겁게 느껴져서 1/4을 칼로 짤라냈다. 책이 두 동강 난게 아쉽지만, 어쩌겠나.. -ㅅ-; 1층으로 내려가니, 프랑스 부부가 있었다. '어..
난 내가 그렇게 두려움에 떨게 될줄은 몰랐어... 순례길의 여정이 끝나고, 혹 만나는 사람에게 800여km 가 넘는 길을 걷고 왔다고 하면 다들 나보고 대단하다고 한마디씩 한다. 그리고 자신들은 그렇게 하기 힘들 거라고 덧붙이면서. '누구나 할 수 있어요! 하루에 꾸준히 걷다보면 어느새 목표지점에 도달하거든요.' 이런 식으로 대답했었지만... 사실은 이렇게 대답하는 게 더 솔직한 심정이었을 것 같다. "처음 시작할 땐 굉장히 두렵고 무서웠어요... 하지만 하다보니 극복하게 되더라구요. 당신도 할 수 있어요!" 난 내가 순례를 시작하기 전에 그렇게 두려움에 떨게 될줄은 몰랐고 상상했던 그 이상의 것들을 얻어온 특별한 여행이기에 까미노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 지금, 그 때 마냥 설레고 떨리고 행복하다. 나의 ..
스페인어로 산티아고, 우리말로는 야곱으로 불리는 이 성인은 예수의 열 두 제자 중 한사람이라고 한다. 그는 예수가 십자가에 처형된 후,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예루살렘에서 스페인까지 걸어왔다고 한다. 9세기 초, 어느 기독교 수행자가 유골을 발견했는데 이것이 야곱으로 밝혀지면서 그곳은 '별들의 들판' 이라는 뜻의 캄푸스 스텔레로 불리다가 후에 콤포스텔라가 되었다. 까미노는 스페인어로 '길' 을 뜻한다. 그러므로 카미노 데 산티아고는 야곱의 길, 산티아고의 길이라는 뜻이다. 9세기에 기독교사회는 산티아고로의 성지순례를 시작했고, 11세기와 12세기에는 순례의 절정을 달했다. 그 후 순례자들의 수는 줄어들었고, 그렇게 잊혀져 갔지만 1987년 유럽 연합이 '카미노 데 산티아고'를 유럽의 첫 번째 문화유산으로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