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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자, 청춘!
내 마음의 소리가 울리는 대로 2008년 6월 19일 목요일 난 벌써 출발할 준비가 다 되었는데, 군은 천천히 배낭을 챙기고 있다. 군은 서둘러 출발하고 싶지 않나보다. 군과 함께 걷고 싶어 기다릴까 잠시 고민하다가 걷다보면 어느 순간 그녀를 만날 수 있을거란 생각에 인사를 하고는 먼저 출발한다. 어제 못 걸을 상태가 아니었다면 이미 떠났을 사모스. 사모스를 떠나지 않기로 결정한 장소- 순례자 광장을 지나며 피식 웃어본다. 어제 한나절 푹 쉬었기에 오늘은 많이 피로하지 않다. 오늘의 목적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우선은 걸어 봐야 알 것 같다. 헝가리에서 온 순례자, 피터를 길에서 만나 함께 걷게 되었다. 헝가리가 예전에 공산국가여서 그런지, 피터는 한국에 대해 다른 유럽인들보다 더 깊은 관심을 보인다..
▒ ▒ ▒ 까미노 여행을 마치고 (08년 7월 초) 야간 버스로 마드리드로 이동! ▒ ▒ ▒ 길 위에 차양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천지차이! 스페인 여름 세일 기간이라 거리엔 광고들이 가득. 산티아고에서 좋은 것들만 보고 와서 그런지, 도시적인 느낌만 가득한 마드리드는... 정말 별로였다. (미술관 제외) 한인민박 집에 며칠 머물다가 거처를 옮겼다. Cat's Hostel 이라고. 위 사진은 호스텔 근처의 거리. 시속 20km(?) 거리의 이름이 "세르반테스의 거리" 캣츠 호스텔에서 만난 한국인 친구와 함께 나들이. 사진 오른쪽에 아주머니. 패션 너무 멋지심. 오홋, 난간에 정말 사람인줄 알았따! 아무도 찾지 않는 밤가게를 지키는, 노란 조명 아래 인형 가득. -2008년 여름, 마드리드, 스페인 보기 ..
2047호에 사는 차우(양조위) 사실 시놉시스를 읽지 않은 채, 1편을 보고는 그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렇게 젊고 아름다운 여인(바이 링(장쯔이))과 왜 함께 마음을 나누지 않는지. 영화 후반부로 가면서 잊지 못한 사랑을 가슴에 묻어둔채 다시 사랑하지 못하는 그를 알게 되었다. 그런 그에게 예고 없이 사랑이 찾아온다. 부모의 반대로 인해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고통받는 호텔주인의 딸 왕징웬(왕페이)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 것이다. 더이상 사랑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차우를 다시 웃게한 사랑. 하지만 이내 그녀를 떠나 보내야 하는 차우를 보는 것과 차우에게서 받지 못하는 사랑을 떠나기 위해 울음을 터뜨리는 바이 링을 보는 것 또한. 가슴을 멍울지게 했으니. 누구나 이 영화를 보면 자신의 이루지 못했던..
예니 샤크란에서 Alternative camp가 일찍 끝나는 바람에 이스탄불에서 봉사활동 할 수 있도록 부탁해서 오게 된 IZEV 학교. 장애인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로, 이스탄불 중심부에서 버스로 1시간 정도 떨어져있다. 이 학교는.. 겉만 보면 학교라기 보단 별장이라고 할 수 있을 법하다. 실제로 이웃집 사람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 별장이 있었으니까. 멋모르고 찾아온 곳이지만, 매일 아침마다 그리고 밤마다 보스포러스 해협을 바라보는 건 정말 AWESOME 이었다. -2008년 여름, 사리에르, 터키 * * * 어서 까미노 이야기 마치고 터키 여행기도 써내려 가야지. 흠흠 이번 여름, 3년만에! 이곳을 찾게 된다. 우리 초죽라르(아이들)은 잘 있을까나.
(2011년 6월 9일 일기) 어제 김해영님이 내게 해주신 말씀. 너무 배가 고팠던지라 황태찜 먹는데 온 신경을 쓰느라 제대로 새기지 못한 말들도 많지만... 소중하고 애정어린 말씀들을 통해, 삶을 더 농도 짙게 살아야겠단 생각이 든다. 사실, 무얼 하고 싶단 생각이 들어도. 그 한 귀퉁이조차 붙잡지 못하고 겉돌고만 있는 나 이니까. 오늘 아침. 재작년에 적어두었던 책 슈퍼라이터의 구절들을 다시 읽어보았다. 여행이 얼마 남지 않았단 생각은 나를 긴장하게 만든다. 여행이 걱정되고 두렵기보다는, 아직 제대로 이루지 못한 나와의 약속을 못 지킬까봐서이다.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이 있다면. 그걸 매일 같이 꿈꾸며 이루어 나가야한다. 내 삶이 단지 내 선택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게 아니고. 내가 하게 될 여행이 단지..
어쩌면. 더 많이 갖기 위해서 사진을 찍는 건지도 모른다. 생에 단 한번. 유일무이한 순간을 담기 위해서.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하지만, 어차피 맨손으로 온 몸. 맨손으로 떠나는 세상. 태초부터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것이란 없다. 그러니 늘 뭔가를 가지며 사는 것 같지만 매일 같이 버리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의 수명도, 우리의 신비로운 삶도 마찬가지로. 내가 궁극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건 없다. 다만. 스쳐지나 가는 바람결을 잡아보려 손을 쥐었다 펴볼 뿐. (2011 6/12)
그동안 한번도 지나가보지 않은 골목길을 따라 바다를 보러 가기로 마음 먹고 발 닿는 대로 걸어가던 중 찍은 사진들. 전 날이 어버이날이였는지라, 생선 가게에 걸린 카네이션 바구니가 한눈에 들어왔다. 이 골목을 따라 가면 무엇이 있을까? 누군가의 어린 시절이 깃들어있을 골목길. 이미 폐허가 되어버린 공터, 지금도 부산스런 소리를 만들어내며 자기 자리를 살아내는 세간살이가 왜 이리도 정겨운지. 왜 이리도 아쉬운지. 누군가의 역사가 서려 있는 골목길을 걸으며 당신들의 과거와 나의 과거를 위로하였다. -2011년 5월, 전남 목포, 비온 뒤 흐림
#1. 까탈스런 찍사 언니의 요청에 따라 점프! 점프! 점프! 를 10회 이상 실시 한다. #2. 헥헥. 힘든 점프를 마친 후 먹는 아이스크림. 얼마나 맛있는지 목젖이 다 드러나 보이도록 자랑한다. 절대 내가 시킨 포즈가 아니다. 타고난 모델의 타고난 감각. #3. 가끔은 어른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낮은 곳에서 먹을 필요가 있다. 계단 난간 쇠붙이의 차가움도 함께 느끼며. #4.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함께 먹는 아이스크림 맛이 바로 꿀 맛! ▒ ▒ ▒ 아이들과 인증샷. 마지막 사진은 photo by 찰스님. 필름은 코닥의 싸구려 네가필름. iso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