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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숙소] 반 삼라른 in Krabi 본문

2016 발리, 길리, 태국

[태국숙소] 반 삼라른 in Krabi

Yildiz 2017. 2. 25. 22:44

숙박일 : 2016년 6월 26일 ~30일 (5박) 

숙박가격 : 성인 2명, 1박에 600바트. 호텔스닷컴으로 2박은 미리 예약을 하고, 그 다음부터는 주인에게 직접 지불함. 

장점 : 깨끗하고, 방에 창문이 큼. 커텐이 두꺼워서 밖에 비치지 않음. 조용한 곳에 위치함. 청소를 깨끗하게 잘해줌. 냉장고가 큰 편이라 장기 숙박시, 음료나 과일을 보관하기 용이함. 

단점 : 텔레비전에서 태국어밖에 안 나옴. 영화채널에서는 죄다 태국어 더빙으로 나와서 티비 보는 재미가 덜함. 방에서 와이파이가 잘 안될때가 많음. 위치가 타운에서 조금 멀다고 느낄 수 있음. 숙소에서 편의점이 전혀 가깝지 않음. 외출하다 돌아오는 길에 잔뜩 먹을 것을 사오시길.  

 

이번 태국여행은 끄라비에서 5박 6일만 보냈다. 태국에 여러번 와 본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한번도 가보지 않은 도시에서 조용히 지내고 싶었다. 6월의 태국은 이번이 처음인데, 맑은 날보다는 비오는 날이 더 많았다. 그래서 바닷물이 그리 깨끗하지 않고, 물놀이하기에 좋지 않아서 섬투어는 한번만 하고 말았다. 발리와 길리에서 물놀이를 실컷 하다가 태국에 오니, 비교가 많이 되어서 실망스럽기도 했다. 나중에 건기때 끄라비에 오게 되면, 이번에 하지 못했던 섬 투어를 더 해봐야지- 라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하지만... 끄라비보다 이미 발리와 길리 매력에 흠뻑 빠진 터라, 돈이 모아지고 휴가의 여유가 있다면 무조건 '발리' 를 검색할게 분명하니.. 애초의 위로는 그저 거짓 위로인 것이다.

끄라비에 오는 관광객 대부분은 '끄라비 타운'을 보기 보단 근처 비치에 가서 머물거나 섬 투어를 하는데 목적이 있을 것이다. 6월의 날씨가 좋지 않아서 굳이 비치 쪽으로 이동하여 머물지 않았다. 아무래도 끄라비타운보다 비치 근처의 호텔의 가격이 더 비쌌다. 반 삼라른과 같은 숙박비 예산으로 아오낭 비치 근처 숙소에서 방을 구하려면, 어둡고, 침침한- 오래된 꿉꿉한 방에서 머물어야 했다.  '반 삼라른'이 시설과 서비스가 괜찮은 편이라서, 매번 아오낭비치로 다닐게 아니라면 크라비 타운에 있는게 더 합리적으로 보였다.  

아오낭비치 근처 숙소를 몇 군데 알아보다가, 반 삼라른에 쭈욱- 있기로 했다. 

끄라비 타운에서 아오낭 비치가 꽤 멀다. 서양사람들은 라이 레 비치로 가서 머무는 것 같았다. 섬투어가 주목적이라면 항구에서 가까운 아오낭 비치쪽 숙소에서 머무는 게 낫다. 아오낭 비치에서 끄라비까지 오토바이로 약 30분 걸린다. 왕복 시간을 생각하면, 아오낭 비치쪽 숙소가 더 낫다. 그만큼 아오낭 근처 숙소 가격이 높은 편이라고 보면 된다.


호텔스 닷컴으로 2박만 우선 예약했었다. 숙소평이 괜찮아서 선택했는데, 꽤 괜찮았다.

 

끄라비 도청 건물.

​'반 삼라른'은 생각보다 '뒷 길' 에 있다고 보면 되는데, 그나마 찾기 쉬운 방법 중 하나는 끄라비 도청 근처에 있다는 점이다. 끄라비의 대부분의 날에 길거리 장이 열리는데, 일주일 중 하루는 이 도청 앞 거리에 장이 선다.

​마을 중심에 있는게 아니라서 조용히 머물 수 있는 숙소, 반 삼라른에는 장기 거주자들도 있는 것 같았다.

​근처에 편의점이나 가게가 없어서, 한번 밖에 나오면 마트에서 뭔가 잔뜩 사서 들어가곤 했다. 숙소 방 크기에 비해 냉장고가 큰 편이라 많은 것을 사서 넣을 수 있었다.

반 삼라른 외관

2층 복도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

​방에는 창이 큰 편이고, 암막 커튼이 있어서 좋았다. 에어컨 작동도 잘 되고 무엇보다 청소도 매번 깨끗하게 잘 해줘서 쾌적하게 머물 수 있었다.

​텔레비전에서는 태국어 방송만 나와서 별로 볼 거리가 없었다. 그래서 숙소에서 티비를 봐도 별 재미가 없었다.

숙소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냉장고. 냉동용 작은 칸이 있어서 아이스크림을 보관할 수 있었다.


방에는 작은 베란다가 있는데, 이쪽으로 도둑이 들어올까봐 외출때마다 문을 잠그곤 했다. 하지만 청소아주머니가 청소하고 나면 늘 잠금새는 열려있었다. 뭐, 도둑들지 않았으니 다행이었지만, 신경이 좀 쓰이곤 했다.

끄라비 타운 중심에 새롭게 연 호스텔과 반 삼라른 같은 숙소가 몇몇 눈에 띄였는데, 비슷한 가격이면 이미 지내는 곳에 있는게 나은 것 같아 굳이 다른 숙소로 옮기지는 않았다. 만약, 끄라비 타운에서 열리는 장을 '매일매일' 구경하고, 근처의 까페와 시장, 먹거리장을 자주 애용한다면 타운 중심에서 머무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조용히 머무는 걸을 원한다면 가격대비 꽤 괜찮은 반 삼라른을 추천한다. 하지만 조용하다는 것은 조금 외졌다는 것을 의미하니, 끄라비 여행의 개인적 선호도와 일정에 맞게 숙소를 선택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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