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힘내자, 청춘!

[발리여행] 고양이 까페 in Ubud 본문

2016 발리, 길리, 태국

[발리여행] 고양이 까페 in Ubud

Yildiz 2016. 7. 27. 22:30

#우붓의 이색까페 - 고양이 까페 

2016년 6월 10일. 고양이 까페 오픈에 대해서는 까페 외관에 페인트 칠해진 글을 보고 알았다. 오고 가며 눈여겨보다가, 10일날 마침 오후에 2시간 정도 여유가 생겨서 까페에 가보았다. 까페는 2층에 있다.  


출입문을 여니 신발을 갈아신는 공간과 화장실이 있었다. 까페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문을 하나 더 열고 들어가야 했다. 직원이 밖으로 나와서 캣까페에서 지켜야할 사항들을 알려주었고, 입장 전에 손을 씻게 하였다. 간이 세면대에는 일회용 휴지가 아닌 얇은 천조각으로 손을 닦도록 되어있었다. 알록달록 예쁜 색깔의 손수건이었다. 

고양이 까페는 한국에서도 안 가본건데, 발리에 와서 난생 처음 발을 딛여보았다. 기대반 호기심 반으로 들어온 까페에는 손님으로 보이는 외국인 한 명과 동양인- 일본인들 여럿이 있었다. 일본사람들은 주인의 친구들이나 가족처럼 보였다. 

​오늘 오픈한 가게라 뭐든지 깨끗했다. 메뉴판 마저도 주인장의 손맵시를 닮아 깔끔했다. 우리는 차와 수박쥬스와 치킨 샌드위치를 시켰다.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잠을 자고 있었다. 바닥에, 의자 밑에, 창가에, 테이블 위에... 등등. 간혹 깨어난 애들은 우리 곁으로 왔다가 이내 다른 곳으로 갔다. 낯선 사람들이 어색하지 않는지 서슴없이 다가오기도 했다. 

​우롱차가 나온 주전자는 굉장히 무거운 도자기였다. 테이블에 쉽게 올라오는 고양이의 호기심을 방지하기 위해 망사 덮개도 마련해주었다. 

2층인데 창문도 넓직하니 빛이 잘 들어온다. 에어컨도 빵빵해서 더위를 피해 있기에 좋은 곳처럼 여겨졌다. 

​아래 사진들은 남친 아이폰5로 찍은 사진들. Photo by Hesher  

​고양이들과 놀 수 있는 막대기 장난감도 있어서 깨어있는 녀석들과 놀기에 딱 좋았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매일 가고 싶을 까페일 것이다. 

​테이블에 서슴없이 올라오는 냥이들. 

고양이 까페 방문 스탬프를 찍는 작은 카드도 주고, 프렌치 프라이를 공짜로 먹을 수 있는 쿠폰도 받았지만 이틀 뒤에 우붓을 떠났어야 했어서 다시 방문할 시간이 안 났다. 

발리에 또 언제 갈지는 모르겠지만.. 이 고양이 까페가 흥해서 여전히 있었으면 좋겠다. : )

사진에는 없지만 데리야끼 치킨 샌드위치를 시켰었는데, 직원의 실수로 데리야끼 치킨 샐러드가 나왔었다. 가격은 쬐끔 비쌌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우붓의 고양이까페 위치는 구글맵에 Catcafe ubud 으로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 

몽키포레스트길 말고, 요가반이 있는 방향의 길을 따라 쭈욱 내려가면 코너 안쪽에 바로 건물이 있다. 눈에 금방 띄어서 찾기 쉽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