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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자, 청춘!
24. One day trip to Bath ③
로마 목욕탕 구경을 끝내고 밖으로 나오니 사람들이 몰려 있어 시끄러웠다. 사람들 틈새로 파고 들고 보니, 한 젊은 남녀가 결혼을 막 마치고 밖으로 나왔는데 관광객들도 한데 어울러서 구경하고 있는 것이었다. 멋도 모르고 찾아온 바스... 라는 도시가 낭만의 도시로 치환되고 말았다. 신랑, 신부에게 오늘만큼이나 로맨틱한 날이 있었을까 싶다. 바스 골목 골목에는 작은 가게들이 많은데, 어느 가게에는 피터 래빗 등 귀여운 캐릭터들이 담긴 실내 인테리어 소품을 팔고 있다. 혹시 누군가에게 선물해줄만한게 있을까 싶어 들어왔다. 비누를 살까 냅킨을 살까 만지작 거리다가 냅킨을 사려 했지만 선뜻 지갑이 열리지 않았다. 이 예쁜 것을, 과감히 쓰기 힘들 것 같아 구매 욕구를 고스란히 접었다. 이제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
2011 Sleepless days n nights
2012. 6. 18. 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