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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발리 여행 (2)
힘내자, 청춘!
(2016년 6월 21일 화요일)#캐리어를 사야해 2008년 해외여행 때 라오스에서 베드버그 참사를 당한 이후, 8년만에 겪은.. 제 2의 베드버그 참사. 길리에서 산 약을 먹고 자더라도, 뒤늦게 물린 베드버그 상처에 새벽에 깨곤 했었다. 도대체... 어디에 더 숨어있단 말인가?파라다이스 같은 길리에서조차 스트레스와 불면의 밤을 보내왔으니, 다시 찾아온 발리에서는 더 이상 베드버그에 물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 같았다. 상당히 많은 옷과 소지품을 길리에 버리고 왔고.. 이번에는 45리터 배낭을 버려야하나 고민이 되었다. 2008년 첫 해외여행 이후로 계속 써오고 있는 배낭이다. 인도 여행 2번에, 유럽 나라의 국경 넘기를 여러번, 동남아시아 몇 개국을 누비던 내 배낭은, 어찌보면 행운아이기도 했다...
#호텔 정하는게 제일 어려웠어요.발리에서의 첫 숙소가 될 곳을 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꼭 '발리'라서 그런 것은 아니다. 어느 여행지나 초행길이라면 그 곳의 분위기와 시설과 위치에 대해서 제대로 알기란 어렵다. 텍스트로 의존해서 '상상'하고 '기대'하는 것은 현실과 다르기 때문이다.호텔 소개에 업로드된 사진만으로는 전체를 파악하기 힘들때도 있다. 그럴땐, 실제로 그곳에서 묵었던 사람들이 올리는 사진과 리뷰가 굉장히 도움이 된다. 호텔 가격을 검색하는데 우선 '호텔스컴바인'을 이용해서 적당한 것을 고르고, 리뷰는 각 사이트에 들어가 확인해보았다. 호텔스컴바인에 달린 리뷰는 단답형식이라 별로 도움이 안된다. 호텔스 닷컴과 트립어드바이저 등에 최근 등록된 리뷰는 호텔 예약 전에 꼭! 읽어봐야한다.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