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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자, 청춘!
@adari47: Q: 슬프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A: 트위터에 내가 얼마나 어떻게 슬픈지 남김없이 씁니다. 컵라면 익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그게 얼마나 형편 없었는지 깨닫고 다 지우게 될 것입니다. 제목에서처럼, 일자리를 걷어찼고, 일을 그만 뒀다. 아래글에 구구절절 썼지만, 지나고 나니 내가 주절주절 늘어놓은 글을 다시 읽는게 시간낭비처럼 느껴진다. 트위터 글을 인용한 것처럼, '형편없는' 그런 얘기를 굳이 되새김질 할 필요는 없으니까. 어둠이 가고 새로울 날을 맞이할 준비를 해본다. The day before leaving Bunbury @ Aug, 4th, 2015 (2015년 9월 9일 수요일) #He is Asshole!!! "그 아저씨, 오늘 일찍 가는 것 같던데?" 9시 반 쉬는 시간 후..
번버리 시티 근처 쉐어하우스에서 가까웠던 바닷가 아침에 조깅하기 좋은 곳. 돈만 많으면 여기 집 하나 얻어 살고 싶어라. 어힝. @Bunbury, WA, Aug, 2015 (2015년 8월 19일 수요일) #First day at work 원래 긴장하면 덤벙대고 실수 잘하는 성격인데다 호주 사람의 영어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말까지 더듬기도 하는 나. 내가 작게 느껴지고, 내가 영어를 잘 못 알아듣는 걸 알면 어쩌지? 이런 두려움이 있다. ...... 엉엉엉 ㅠ_ ㅠ 몇 달전, 잠깐 일했던 가게 사장(한국사람)에게 불만을 여과없이 털어내고 그만 둔 경험이 있다보니 '나 스스로를 위해 얼마큼 당당하나?' 를 따져보게 된다. 사실 오늘도 그렇다. "트라이얼 할래?" 라고 전화로 물었던 아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