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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독일 워킹홀리데이/준비

[독일워홀] 독일어 공부하기

Yildiz 2017. 4. 16. 05:19


#독일어 독학하기 

한국에 가면 괴테 어학원에 등록하려 했지만, 온라인 수강신청 기회를 놓쳤다. 어떤 학원을 다니면 좋을지, 어떤 책으로 공부를 시작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선택한 곳은 바로, 독독독. 독일어 온라인 수업 사이트였다. 

독독독 www.dasdeutsch.com

독독독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deukor/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독독독 


A1 - 독일어 기초 - 수업이 총 100강인데 190,000원 밖에 안 했다. 100년- 무제한 수강이 가능하고,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강의를 마음껏 들을 수 있는 것에 끌렸다. A1 수업과 함께 단어 기초 강의와 문법 강의까지 결재했다. 무이자 할부 결재가 가능해서 경제적 부담도 덜했다. 

페이스북으로 독독독을 검색하면 페이지가 나온다. 카카오톡 친구를 맺으면 최근 소식을 금방 알 수 있다. 독일 유학, 이민 관련 상담도 하고 있다.


문법 수업에는 일명 '노랭이'라는 독일어 원서로 된 책을 구매해야 했는데, 정말 1도 모른 상태에서 원서로 공부를 하려니 힘들었다. 반 페이지 진도 나가는데 거의 1시간이 걸렸다- 고 하면 오바겠지만... 모르는 단어가 태반이라 단어 찾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어휘A1 강좌 수업이 듣기 부담이 없어서 빠른 속도로 들을 수 있었다. 아무리 천천히 A1 강의를 듣는다 해도, 독일어 발음하는 게 어렵고 익숙하지 않아서 오프라인 수업도 같이 신청해서 들었다. 일주일에 한번, 한달에 4번 진행되는 보충수업은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독독독은 자체 진화를 계속해서 진행 중이였고, 엘레나의 회화 수업, A2 수업, 어휘 A2 수업등등 컨텐츠가 풍부해졌다. 

왼쪽은 A2 강좌 교재, 오른쪽은 엘레나 회화 강좌 교재.

왼쪽 교재는 굉장히 얇다. 핵심 문법 요소들이 표로 간략히 요약되어 있어서 어디든 가지고 다니기 좋다. 오른쪽 교재는 독해 수업 교재. 살짝 난이도가 있다.

왼쪽 '노랭이' 책은 기초. 오른쪽 '초록이'는 중급. 원서라서 초반에 공부하는데 힘들지만, 나중에는 그 노력이 빛이 발한다. 문법 공부하기 좋은 책인 것 같다.


독독독 사이트에 만족도가 높았던 나는 A2 강좌가 생길거란 소식을 듣고 선결재를 했다. 그정도로 독독독 강의에 신뢰감이 충만했다. 하지만 이런 신뢰감과 달리 나의 독일어 실력은 그저 그랬다. 사실 독학으로 '독하게' 공부하지 않았어서 실력이 늘지 않았다. A2 강좌의 교재를 택배로 받고 나서는 더이상 '혼자서' 공부할 자신감이 없어졌다.  

마침, 독독독은 또 다른 진화를 거듭하여 종로에 '오프라인' 수업이 가능한 어학원을 차렸다. 딱 내가 A2 공부를 해야할 시기에 학원이 생겨서 남자친구와 함께 집중 코스를 들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12시 반까지 하는 수업이었다. 한 달에 총 15번의 수업이 있었다. 이 수업을 1,2월에 걸쳐서 두 달을 들었다. 이때 교재로 쓰인 책이 [Studio d A2] 이다. 이 책은 괴테어학원의 교재로도 쓰인다고 하니, 믿을만 했다. 

혼자서 A2 공부를 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A1까지 독학을 하더라도, A2에 이르러서는 수준이 갑자기 높아지기 때문이다. 2달의 수업을 통해 독해와 단어가 좀 늘었지만 문제는 말하기였다. 말하기는 정말 해당 언어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 이상은 쉽게 늘지 않는 것 같다. 한국에서 독일어 쓸 일이 없으니, 더 어렵게 느껴지기 마련이었다. 

그래서 보충교재로 간간히 봤던 책은 바로 [독일어 회화 핵심패턴 233] 이었다. 독일 갈 때, 독일어 교재를 모두 가져가기엔 무리였어서 나중에 이 책은 eBOOK 으로 구매했다. MP3파일은 출판사 홈페이지에 가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일상에 자주 쓰이는 패턴들이 예시와 함께 있어서 좋다. 하지만 아예 초보가 보기에는 어려운 책이다. A2 수준부터 보는게 좋을 것 같다.

실제 독일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들이 많이 제시되어 있다. 오타가 간혹 있긴 하다.


독독독에서 올해 문법프로젝트 강의를 계획해두었다. 기초부터 C1단계까지 패키지결재를 선등록하면 할인률이 높다. 나는 중고급 단계 수업만 들으면 되서 빨간문법 패키지를 골랐다. 사실 내가 과연 독일어를 끝까지 마스터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서 결재를 망설이긴 했는데, 이왕 공부하기 시작한 거 잘 배우면 내게 좋을 것 같다. 


#이것도 참조하세요~! 독일어 듣기 공부! 

독일어 듣기를 연습하는데 Top thema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apple store에도 어플이 있을 것 같은데, 내가 잘 못찾는 건지, 어딨는지 모르겠다. 한국에 있을 때는 팟캐스트로 구독해서 들었는데, 스크립트 없이 들어서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독일에 와서는 갤럭시 폰을 이용하는데, 구글 스토어에서 [Deutsch Lernen] 을 다운 받으니 바로 Top thema 프로그램이었다. 어플로 다운 받으면 좋은 점이 스크립트를 듣기와 동시에 볼 수 있고, 모르는 단어를 클릭하면 뜻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설정에서 단어번역을 원하는 언어로 설정할 수 있다. 

독일 국기 가운데에 헤드폰이 있는 아이콘이 바로 Deutsch Lernen 어플.

원하는 뉴스를 다운로드한 상태로 들을 수 있고, 스트리밍으로도 들을 수 있다. Langsam (느린) 속도로 녹음된 뉴스도 있다.

듣기와 동시에 스크립트 확인이 가능하다.

모르는 단어을 클릭하면 바로 예시문장과 뜻이 나온다.

요즘은 유투브와 여러 어플을 통해 마음만 먹으면 공부하기 좋은 콘텐츠들이 많은 것 같다. 혼자서 동기가 충족해있는 상태가 항상 100%가 아니라서 독일어 공부하는 게 들쑥날쑥한다. '이렇게 공부해서 해뜰날이 올까' 막막한 심정이 마치 긴 터널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들지만, 늘 걱정만 하며 살 수는 없으므로. ^^ 작심삼일을 이어가서 365일이 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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