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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패드 면생리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 본문

소소한 일상/수다쟁이

한나패드 면생리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

Yildiz 2017. 3. 25. 15:38

<​한나패드 팬티라이너, 울트라 오버나이트, 전용표백제 사용후기>


​#믿고 다시 선택하는 한나패드!

2015년 봄, 한나패드 면생리대를 급하게 구입해서 호주로 가져갔었다. 2016년 5월까지 호주에서 생활하며 면생리대를 아주 잘 써왔다. 호주는 겨울동안에도 한낮의 햇빛이 좋아서 밖에다 면생리대를 건조시키기 좋았다. 강한 햇살에 면생리대가 살균되는 기분마저 들었다.

작년 7월에 한국에 입국 후, 두번째로 한나패드 면생리대를 구매했다. 저번에는 처음 사보는 거라 많이 구매하지 않았었다. 중형, 소형 사이즈 위주로 샀어서 팬티라이너는 일회용을 이용해왔었다. 이제는 팬티라이너 마저도 일회용 생리대를 쓰기 싫어졌다. 마침 한나패드에서 1+1 행사를 여전히 하고 있기에 깊이 고민하지도 않고 장바구니에 담았다. 


2016년 8월 중순에 구매했다. 그때 가격은 20% 할인하여 28,000원.



2017년 3월, 한나패드 홈페이지에서 캡쳐한 세트상품 가격화면. 작년보다 할인율이 떨어져서 29,000원이다. 하지만 1+1 행사는 아직 진행중이다.


일회용생리대는 우선 사놓고 필요할 때 하나씩 소모하면 되지만, 면생리대는 과연 내게 필요한 갯수가 몇 개일까... 고민될 수밖에 없다. 팬티라이너 10장이 내게는 약간 많은 것 같아서 주문할 때 2장은 "미혼모 기부" 하는 것으로 신청했다. 처음 한나패드를 구매할 때 샀던 팬티라이너 1장과 지인이 손수 만들어준 면 팬티라이너가 한 장 있기에 8장만 가져도 괜찮을 것 같았다. 한나패드는 개인의 필요에 따라 낱개로 구입하는 것도 좋지만, 1+1 세트상품을 구입해서 생리대가 자신에게 필요한 갯수보다 많다고 생각되면 '기부'를 하거나 지인에게 선물로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팬티라이너 1+1 세트상품과 울트라 오버나이트 1장. 그리고 한나패드 전용표백제를 구매했다. 5만원 이상 구매할 때 덤으로 오는 사은품은 활용도가 높다!  빨래건조대가 하나가 같이 왔어야 했는데 누락되서 왔다. 

한나패드 홈페이지에 바로 문의글을 남겼다. 택배로 받은 제품들 사진과 함께 빨래건조대를 받지 못했다며 글을 남겼더니 답글이 금방 달렸다. 며칠만에 빨래건조대를 받을 수 있었다. 너무도 신속하고 빠른 배송이었다. 다이소 가서 사면 몇 천원정도로 살 수 있는 빨래건조대이지만, 사소한 것도 잘 챙겨주는 한나패드의 서비스에 감동했다. 이러니 마음에서 우러나는 후기를 쓸 수밖에 없다. 

팬티라이너 1+1 상품을 사게 된다면 빨래건조대 한 개도 꼭 구입했으면 한다. 팬티라이너는 자주 쓰게 되고 금방 세탁하게 되니 건조대가 있으면 편리하다.


#생리는 싫지만 면생리대는 예쁘다.

호주가기 전에 급하게 한나패드를 구입할 때는 '색상 관계없이 빨리 배송해주세요.' 라고 글을 남겼지만, 팬티라이너는 원하는 디자인을 일일이 선택하고 싶었다. 면생리대를 누구한테 자랑하고, 내보일 필요는 없지만 똑같은 디자인의 일회용생리대를 아무 생각없이 한 장 골라 쓰는 것과 면생리대 디자인 중에 오늘 쓰고 싶은 것을 고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기분 좋음이 있다. 

택배로 상품을 받게 되면 작은 상자안에 면생리대가 접혀진 채로 온다. 면생리대를 반품할 생각은 없지만 스티커를 조심히 뜯었다.

​짜잔! 어여쁜 생리대. 화려한 것, 소박한 것 등등.

​내가 주문했던 대로 2장은 미혼모 기부로 빠졌고, 울트라 오버나이트 1장, 팬티라이너 8장이 예쁘게 접혀져 상자에 담겨있었다. 한나패드 면생리대를 사용하기 전에 먼저 꼭 해야할 일! 한번 세탁후에 사용해야 흡수력이 좋다고 한다. 일일이 비누를 묻혀서 물에 담가놨다. 

한나패드 세트상품을 구입하더라도 원하는 디자인을 10개 다 요청할 수 있다. 1+1 행사로 구입하는 거지만 이정도면 소비자에게 여러 선택권을 주는 것 같다.


2015년에 구입했던 팬티라이너는 사이즈가 작았다. 새로 나온 팬티라이너는 길이가 3.5cm 정도 길어졌고, 면의 두께도 1/2 정도 얇아진 것 같았다. ​세탁과 건조에 있어서 길고 얇아진 새 팬티라이너가 훨씬 좋았다. 예전 팬티라이너에 비해 더 빨리 건조되어서 팬티라이너가 부족할 겨를이 없었다. 

왼쪽이 예전 팬티라이너. 오른쪽이 새로 구입한 팬티라이너.

팬티라이너라 하더라도 길이가 짧은 것보다 긴 사이즈를 착용하는게 움직이는데 있어 덜 걱정할 수 있었다. ​생리가 끝나갈 즈음엔 팬티라이너를 착용하고 꽉 맞는 요가 바지를 입어도 별로 티가 안났다. 움직이는데 불편함도 없고 땀 흡수도 되고 냄새걱정도 없어서 너무 산뜻했다. 며칠 전 기사에 일회용 생리대가 어느 정도 높은 온도에서 독성물질이 나온다는 정보가 있었다. 아무리 면생리대가 일회용 생리대보다 불편하다고 해도 자신의 건강을 위해라면 그정도 불편은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당장 면생리대를 쓰는게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팬티라이너라도 우선 면생리대로 써보라고 권하고 싶다. 

​면생리대를 쓴다고 해서 일회용 생리대를 아예 안 쓰지는 않는다. 여행을 다녀오게 되거나, 생리대를 바로 세탁할 수 없을 때는 어쩔 수 없이 일회용을 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몇 달 면생리대를 써보면, 일회용은 가급적이면 피하고 싶어진다. 면생리대를 사용한 이후로 피부트러블 같은 것도 없고, 착용감에 있어서 면생리대가 더 편하기 때문에 면생리대를 우선으로 여기게 된다. 일회용 생리대는 쓰고 버리면 되는데 면생리대는 일일이 챙겨야 하니 불편할 것 같다고 하는 지인들이 꽤 있다. 

작은 파우치에 일회용 팬티라이너 6개 넣을 수 있는데 면생리대는 2개 밖에 못 넣는다. 면생리대가 아무래도 일회용 생리대보다 부피를 더 차지할 수 밖에 없다. 길게는 3년이상 쓸 수 있는 면생리대인데, 귀찮다고 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니, 파우치를 좀 더 큰 걸 마련하는 것을 추천한다. 

면생리대를 써온지 거의 2년이 다 되어가는데, 그동안 면생리대를 제때 빨지 못해서 버렸던 적은 딱 한 번 있었다. 파우치에 넣어놓고는 깜빡 잊어버린 것이다. 아쉽지만 너무 늦게 발견해서 세탁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 이후로는 면생리대를 쓸 때는 집에 오자마자 파우치를 확인한다. 더이상 미련하게 면생리대를 버리지 않기 위해서 ^^


#슈퍼울트라 vs 울트라 오버나이트 vs 오버나이트 

일회용 생리대를 쓸 때도 오버나이트는 사용하지 않았었다. 호주 갈 때 오버나이트 한 장을 구입했었는데 양이 많은 생리 초반에 오버나이트 한장으로는 아쉬웠다. 그래서 팬티라이너를 구입할 때 오버나이트 세 종류를 가지고 약간 고민했었다. 슈퍼울트라를 살까, 그냥 울트라를 살까. 아니면 쓰던대로 오버나이트 똑같은 사이즈면 괜찮을까? 

이왕 다시 사는 거 슈퍼 울트라나 울트라 사이즈 둘 중에 하나만 있어도 괜찮을 것 같았다. 그리고 잠잘 때 생리가 많이 나오는 편이 아니라서 울트라 정도도 괜찮을 것 같았다. 우선은 울트라로 사보고, 더 필요하다면 그때가서 슈퍼 울트라를 사야겠다고 판단했다. ​

왼쪽은 오버나이트, 오른쪽은 울트라오버나이트.

울트라오버나이트가 착용시 엉덩이 전부를 감싸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냥 오버나이트보다 엉덩이를 감싸는 면적이 넓어서 양 많은 날 밤에 사용하기 좋았다. 생리양이 원체 많은 사람이라면 슈퍼울트라 오버나이트를 권한다. 나처럼 생리양이 많지 않은 사람은 울트라 오버나이트, 오버나이트 한 장씩이면 괜찮을 것 같다. 

면생리대를 쓰다보면, 착용감이 익숙해지고 편해서 그런지 가끔 생리대를 갈아줘야한다는 걸 깜빡 할때가 있다. 그리고 요즘은 생리통도 거의 없어져서 내가 생리중이란 사실조차 잊을 때가 있다. 면생리대를 쓴 덕분인지 아니면 요가를 꾸준히 해서인지, 원인은 잘 모르겠다. 


#면생리대, 아주아주 쉽게 세탁할 수 있어요! 

한번 쓰고 쉽게 버릴 수 있는 일회용 생리대에 비하면, 세탁하는 데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면생리대! 하지만 면생리대를 세탁하는 방법! 요령을 그대로 따라하면 그렇게 오래걸리지도 않는다. 겨울에는 찬 물에 손을 대기 싫어서 면생리대 세탁하는 게 시간이 좀 걸렸다. 면생리대에 남는 혈흔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싶어서 산 '한나패드 면생리대 전용표백제!'

초반에는 이 표백제를 그냥 생리대 위에 뿌려놓고 물에 며칠 간 담가놨었다. 사용방법대로 생리대를 접어두기도 했지만, 겨울에는 빨기 귀찮아서 생리대를 펴논 상태에서 그대로 두곤 했었다. 하.지.만!

면생리대를 정말 빨리, 제대로 빨고 싶다면, '사용방법' 고대로를 따라해야 한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여유가 된다면, 한나패드 홈페이지에서 파는 세탁용품을 다 사도 좋을테고, 아니면 나처럼 표백제 하나만 사도 면생리대 세탁에는 걱정이 없을 것이다. 


​이 표백제를 쓰게 된다면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면생리대 위에 표백제를 살살 뿌린 후에 면생리대를 접!어!서! 물에 담가놔야 한다는 것이다.

6개월 정도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말하자면... 표백제를 아무리 많이 쓰더라도, 면생리대를 펴놓은 상태에서 3,4일 담가놔도 얼룩제거가 잘 되지 않는다. 하지만 접어놓으면!! 하룻밤 사이에 정말 깨끗하게 얼룩이 사라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정말.. 꼭! 접어서 물에 담가놓으세요. 안그러면 저처럼 세제의 1/5을 소득없이 소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얼룩이 빨리 제거 되지 않아서 물 소비, 에너지 소비, 시간 소비 되니까요.

면생리대 빨기 힘들다! 귀찮다! 라고 하는 분들은, 쉽게 빠는 방법을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일거에요. 한나패드 전용 표백제 효과를 본 후로는 저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요. 여러분, 면생리대 빠는거, 정말 어렵지 않아요. 더이상 고민하지 마세욧!!


#한나패드를 구입하고 싶다면?

올리브영에 가면 일회용 생리대 파는 코너에 한나패드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

올리브영 입점매장 찾기 http://hannahpad.com/bbs/board.php?bo_table=m8s1&wr_id=349

하지만 다량으로 구매하고 싶다면 온라인 구매를 추천한다.

한나패드 홈페이지 http://www.hannahpad.com/

직접 사이즈를 확인하고 싶다면 오프라인 전용매장을 찾아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한나패드 오프라인 매장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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